글로벌 금리 연동…국고채 10년물 금리, 5.0bp 하락[채권마감]

외인, 국채선물 2만계약 순매수
국고채 3년물 금리 4.4bp 하락
장 중 30년물 교환 이벤트 소화
아시아장서 미 10년물, 6.1bp↓
  • 등록 2025-01-21 오후 4:37:11

    수정 2025-01-21 오후 4:37:53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1일 국고채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금리 흐름과 연동, 5bp(1bp=0.01%포인트) 내외 하락하며 강세 마감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6.1bp 하락 중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시장은 장 중 4000억원 규모 국고채 교환 이벤트를 소화한 가운데 외국인은 국채선물을 약 2만 계약 넘게 사들였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
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고시 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1bp 하락한 2.651%,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4bp 내린 2.579%를 기록했다.

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3.7bp 내린 2.678%를, 10년물은 5.0bp 내린 2.818% 마감했다. 20년물은 2.0bp 내린 2.721%, 30년물은 0.4bp 내린 2.680%로 마감했다.

이날 국채선물 가격 흐름도 현물과 마찬가지였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15틱 오른 106.93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전거래일 대비 67틱 오른 118.52를 기록했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34틱 내린 147.26을 기록, 264계약이 체결됐다.

틱은 국채선물 가격 산정 단위로 국채선물 거래단위가 액면가 1억원임을 감안할 때 1계약당 1틱의 가치는 1만원의 가격 변동을 의미한다.

수급을 보면 3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이 1만 263계약 순매수, 은행은 4877계약을 순매도했고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1만 121계약 순매수, 금투 8016계약 순매도했다.

미결제약정 추이는 30년을 제외하고 일제하 증가했다. 3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은 전거래일 44만 6916계약서 이날 46만 4111계약으로 늘었고, 10년 국채선물은 20만 9174계약서 21만 4832계약으로 늘었다. 30년 국채선물은 826계약서 784계약으로 줄었다.

미결제약정은 결제되지 않고 남아있는 선물·옵션 계약으로 시장 내 투자자들의 참여 정도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한다.

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bp 내린 2.98%,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 대비 1bp 내린 3.24%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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