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익시스템, 북미 현지법인 설립…"페로브스카이트 상용화 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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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6-04-10 오전 10:33:36

    수정 2026-04-10 오전 10:33:36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진공 박막 증착 장비 전문기업 선익시스템(171090)은 미국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차세대 태양광 제조 인프라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선익시스템 본사 전경. (사진=선익시스템)
이번 법인 설립은 단순한 해외 영업 거점을 넘어,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상용화 전환기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최근 인공지능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와 재생에너지 확대 흐름 속에서, 관련 시장은 연구개발 단계를 넘어 양산 경쟁력 확보 단계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특히 페로브스카이트는 기존 기술과 결합한 고효율 탠덤 구조 구현이 가능한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이에 따라 시장의 핵심 경쟁 포인트도 단순한 셀 구조 제안 자체를 넘어, 고효율 탠덤 구현에 필요한 다층 박막 구조를 얼마나 정밀하고 균일하게 형성할 수 있는지, 또 이를 얼마나 반복 가능하게 양산 공정으로 연결할 수 있는지로 이동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선익시스템은 진공 박막 증착 장비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박막 정밀도와 대면적 균일도, 공정 재현성이 중요한 차세대 태양전지 제조 공정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미국 법인은 향후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용 증착 장비를 중심으로 영업, 기술 지원, 고객 대응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현지 대응 속도를 높이고 기술 지원 체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선익시스템 관계자는 “차세대 태양광 시장이 상용화 단계로 빠르게 전환되는 시점에서, 고효율 탠덤 구현을 위한 정밀 박막 공정 기술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미국 법인을 기반으로 기술 대응력을 높여 차세대 태양광 제조 인프라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법인 설립은 북미 고객 대응력 강화는 물론,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 흐름 속에서 선익의 기술력과 사업 기회를 확장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진공 박막 증착 기술 축적을 바탕으로 차세대 에너지 장비 시장에서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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