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만난 민주당 원로들 "점령군 모습 절대 안돼"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단과 오찬
李 "당 걱정하실 것 같아 송구"
원로들 "민생 올인하고 상처 보살펴야"
  • 등록 2025-01-20 오후 4:47:10

    수정 2025-01-20 오후 4:47:10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설 연휴를 앞두고 당 원로들을 만나 정국 상황을 논의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0일 국회에서 당 고위전략회의 후 취재진과 만나 이 대표가 설날 전에 상임고문단과 오찬 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자리엔 김원기·임채정·문희상·박병석 전 국회의장과 이해찬 전 대표, 정동영·추미애 의원 등이 참석했다.

조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상임고문단은 이 대표에게 각종 여론조사에서 하락하고 있는 민주당 지지율을 겸허히 받아들이라고 조언했다.

이에 이 대표는 “정국 상황이 여러모로 복잡하고 당 원로들께서 당에 대해 걱정할 것 같아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상임고문단은 “당이 국민께 최대한 겸손하게 했으면 좋겠다. 민주당도 잘 해왔지만 결국 정국을 잘 이끌어온 주역은 국민”이라고 했다.

이어 “민생에 올인하고, 내란을 거치면서 국민들마음속에 패어있는 상처를 잘 보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소속 의원들의 언행을 주의해야 한다며 “점령군이나 개선군과 같은 모습을 보이면 절대 안 된다”고 당부했다.

한편 조 수석대변인은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당 지지율이 하락하는 것에 대해 “민주당이 대한민국에서 어떤 비전을 보여줄 수 있느냐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지는 측면이 분명히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상임고문들도 민생에 집중하는 게 필요하겠다고 말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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