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교원 개인정보 유출…경찰 "침입 확인"

국가수사본부 정례 기자간담회
대한항공 임직원 개인정보 유출은 "내사 중"
"특정 해킹그룹 연루 의혹…더 수사해 봐야"
  • 등록 2026-01-19 오후 12:07:28

    수정 2026-01-19 오후 12:07:28

[이데일리 염정인 기자] 경찰이 최근 아시아나항공과 교원그룹에서 발생한 대량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해 정보통신망법상 침입이 확인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이 지난 2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전국 경찰 지휘부 화상회의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은 1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진행한 국가수사본부 기자간담회에서 아시아나항공과 교원그룹에서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해 “정보통신망법상 침입이 확인돼 수사 중”이라 전했다. 이어 대한항공 임직원의 개인정보 3만건이 유출된 사고에 대해서는 “현재 입건 전 조사(내사) 중”이라며 “범죄 혐의점 유무에 대해 아직 확정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5일 아시아나항공은 사내 공지를 통해 해외 서버의 비인가 접근으로 사내 인트라넷 해킹이 발생했다고 공지한 바 있다. 이에 따라 1만여명의 임직원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된다.

바로 이튿날인 26일에는 대한항공이 사내 공지를 통해 “기내식 협력업체 케이씨앤디(KC&D)로부터 임직원 개인정보 유출 피해 사실을 전달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지난 10일에는 ‘구몬’과 ‘빨간펜’ 등 학습지와 대여·상조·여행 등 다양한 사업을 보유한 교원그룹에서도 “사내 일부 시스템에서 비정상 징후를 확인했다”며 이날 오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관련 수사 기관에 침해 정황을 신고한 바 있다. 이 사고로 서비스 이용자 약 960만명이 랜섬웨어 감염 영향을 받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다만 이는 중복 이용자가 포함된 숫자다.

한편 기업에서 대량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르자 특정 해킹그룹이 연루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이날 경찰은 “현재 수사가 조금 더 진행돼야 하는 사항”이라며 “수사 단계라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이 현재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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