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릴 이유가 없다”…국고채 3년물 금리, 2.3%선 위협하며 강세

외국인, 3·10년 국채선물 순매수
피치, 장 중 세미나서 “韓 연말 금리 1.75%”
“현재 기준 밀릴 이유 없어, 환율도 외인 우호”
장 마감 후 미국 4월 미시건대 소비자심리지수
  • 등록 2025-04-25 오후 2:28:32

    수정 2025-04-25 오후 2:28:32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5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4bp(1bp=0.01%포인트) 내외 하락하며 강세를 보인다. 5년물과 10년물 중기 구간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크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일제히 순매수하는 가운데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장 중 국내 세미나에서 한국의 연말금리가 1.75%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물론 외국계서 바라보는 국내 금리 전망은 다소 공격적인 점이 있지만 그만큼 트럼프 관세 정책 영향으로 국내 경기 전망이 좋지 않다는 점은 확실해 보인다. 시장에선 현 시점에서 시장이 밀릴 이유가 없다는 견해도 나온다.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11시에는 미국 4월 미시건대 소비자심리지수와 1년 기대인플레이션 등이 발표된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
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후 2시20분 기준 2.305%로 전거래일 대비 3.7bp 하락 중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4.3bp, 4.2bp 하락한 2.404%, 2.578%를, 20년물은 2.5bp 내린 2.562%, 30년물 금리는 3.0bp 하락한 2.475%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이날 국채선물을 일제히 순매수 중이다. 3년 국채선물을 1만 1561계약, 10년 국채선물에선 7568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0.1bp 상승 중이다.

국내 한 채권운용역은 “전일 국발계가 나왔지만 시장 예상만큼 나왔던 것 같다”면서 “현 상황에선 시장이 밀릴 이유가 없는데 외국인도 들어오기 부담 없는 환율 수준인데다 대선은 6월 초고 하반기 추경 집행도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짚었다.

또한 장 중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한국의 연말 기준금리를 1.75%로 전망했다. 제레미 주크 피치 아시아·태평양 국가신용등급 담당 이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연례 콘퍼런스 ‘피치 온 코리아 2025’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한국 경제가 미국발 관세와 이에 따른 수출 정체, 내수 부진 등 여러 역풍에 직면할 것”이라면서 국내 선거에 대해선 결과를 전망하기 어렵다는 점을 인정함과 동시에 “역사적으로 민주당 집권 시 재정 정책을 확장했는데 국가 부채가 조금은 우상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시원한 스윙
  • 칸, '노출금지'했는데..
  • '李 신발' 품절
  • '엿 드이소~'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