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국채선물을 일제히 순매수하는 가운데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장 중 국내 세미나에서 한국의 연말금리가 1.75%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물론 외국계서 바라보는 국내 금리 전망은 다소 공격적인 점이 있지만 그만큼 트럼프 관세 정책 영향으로 국내 경기 전망이 좋지 않다는 점은 확실해 보인다. 시장에선 현 시점에서 시장이 밀릴 이유가 없다는 견해도 나온다.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11시에는 미국 4월 미시건대 소비자심리지수와 1년 기대인플레이션 등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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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은 이날 국채선물을 일제히 순매수 중이다. 3년 국채선물을 1만 1561계약, 10년 국채선물에선 7568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0.1bp 상승 중이다.
또한 장 중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한국의 연말 기준금리를 1.75%로 전망했다. 제레미 주크 피치 아시아·태평양 국가신용등급 담당 이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연례 콘퍼런스 ‘피치 온 코리아 2025’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한국 경제가 미국발 관세와 이에 따른 수출 정체, 내수 부진 등 여러 역풍에 직면할 것”이라면서 국내 선거에 대해선 결과를 전망하기 어렵다는 점을 인정함과 동시에 “역사적으로 민주당 집권 시 재정 정책을 확장했는데 국가 부채가 조금은 우상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