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 언제까지 오를까…“아직 팔 때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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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보고서
  • 등록 2026-02-13 오전 8:38:20

    수정 2026-02-13 오전 8:38:20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국내 반도체 대형주의 상승세가 올해 2분기까지는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아직 고점 부담을 우려할 시점이 아니라는 분석이다.

(사진=연합뉴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에서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의 비중을 너무 빨리 줄일 필요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염 연구원은 “최근 시장의 고민거리 중 하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강세가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가에 대한 것”이라며 “2025년 하반기의 상승 속도를 유지하기 어렵다는 인식과 일부 지표들이 부담스럽다는 걱정이 등장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2017년과 2020년 반도체 실적이 상승하던 사이클을 보면 실적 고점에 비해 주가 고점은 6~9개월 먼저 움직였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은 3분기까지 빠르게 상승한 후 전분기 증가율은 둔화하고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2분기가 고점이 될 것으로 추정치가 형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2017년 사이클의 경우 시가총액의 고점은 영업이익 증가율의 고점과 유사한 시기에 형성됐다”며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0% 상승했는데, 시가총액 증가율은 둔화되겠지만 시총 상승은 실적 모멘텀이 존재하는 2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염 연구원은 “이익이 증가하면서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부담스럽지 않지만 주가순자산비율(PBR)은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상승한 점이 부담스럽게 다뤄지는 요인”이라면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PBR을 설명할 만큼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상승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이외 기업은 PBR 상승을 설명할 만큼 ROE가 증가했다고 말하기 어렵다”며 “높은 ROE를 고려하지 않고 PBR만을 부담스러워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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