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신용등급 강등에 ‘위험회피’…환율 1400원 턱 밑 마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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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원 오른 1397.75원 마감
무디스 미 신용 강등에 장중 1401.3원 터치
위험회피 확산, 외국인 코스피서 매도 전환
‘약달러’에도 위안화 약세·결제 우위에 환율 상승
  • 등록 2025-05-19 오후 4:03:14

    수정 2025-05-19 오후 4:03:14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미국 신용등급을 강등하자, 위험회피 심리가 확산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멈추고 1400원 부근까지 상승 마감했다.

19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9.6원)보다 8.15원 오른 1397.75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째 1300원대에서 마감했으나, 하락세는 멈췄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5.5원 오른 1395.1원에 개장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1400.0원) 기준으로는 4.9원 하락했다. 달러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오전 위안화 약세와 국내증시 하락에 환율은 상승 폭을 확대했다. 오전 11시 43분께는 1401.3원을 터치했다. 오후 내내 환율은 1400원 아래에서 움직이다 마감했다.

주말새 무디스는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최고등급인 Aaa에서 Aa1으로 강등했다. 무디스에서는 미국 연방정부 부채 증가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발표했다. 이로써 미국은 세계 3대 신평사인 스탠다드앤푸어스(S&P), 피치, 무디스에서 모두 최고 등급을 잃게 됐다.

최근 관세 여파로 인해 미국 자산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진 상황에서 신용 강등까지 겹치면서 달러 가치 약세는 이어졌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 53분(현지시간) 기준 100.67을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 통화도 약세다. 특히 위안화가 장중 약세로 돌아서면서 원화도 이에 동조하며 환율 상승을 부추겼다. 장 초반 달러·위안 환율은 7.19위안대였으나, 현재는 7.21위안대로 상승했다. 달러·엔 환율은 145엔대를 지속했다.

미국 신용등급 강등으로 인해 위험회피 심리가 커지면서 국내증시는 하락했다. 이에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증시에서 1400억원대를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특히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9거래일 만에 매도세로 전환됐다.

또 수급적으로는 결제 물량이 우위를 보이면서 환율 상단을 높였다.

이날 정규장에서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96억 4300만달러로 집계됐다.

19일 환율 흐름. (사진=엠피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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