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성? 난 바느질 보조부터" 김문수 뜨자, 국힘 절반 모여

19일 나경원·우재준 주최 '노동개혁 토론회' 기조연설
與 108명 중 57명 참석…吳 개헌토론회 보다 많이 모여
확장성 우려에 "어려운 사람 위한 헌신이 정치 본령"
"한동훈 훌륭한 점 많아…자격 있다면 누구라도 출마"
  • 등록 2025-02-19 오전 11:53:01

    수정 2025-02-20 오전 8:38:05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여권 대선후보 지지율 1위를 지키고 있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참석한 국회 토론회에 60명에 가까운 국민의힘 의원들이 모였다.

대선 출마여부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았으나 확장성 논란에 대해서는 “모든 것을 다해서 사회적 약자를 보살피는 게 공직자의 첫 번째 직군이라는 점을 잊지 않고 살았다”며 적극 반박했다.

김 장관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30·장년 모두 Win-Win하는 노동개혁 대토론회’에 참석했다. 토론회는 나경원·우재준 국민의힘 의원이 공동 주최했으며 김 장관은 기조연설을 위해 참석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등 참석자들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30·장년 모두 Win-Win하는 노동개혁 대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대선후보 지지율 1위를 이어가는 김 장관의 소식에 국민의힘 소속 의원 108명 중 절반이 넘는 57명이 참석했다. 이는 오세훈 서울시장 개헌토론회 참석자 48명보다 더 많다. 권영세 비대위원장 및 권성동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도 참석해 축사했다.

김 장관은 토론회 중간 기자들과 만나 ‘탄핵심판 결과 나오면 대선 출마를 고심하고 있나’라는 질문에는 “그 점에 대해서는 제가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다만 확장성이 적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확장성이 무슨 뜻인지 모르겠으나 저는 대한민국 가장 밑바닥 청계천에 바느질 보조하는 것으로 출발했다”며 “공장에서 7년 이상 다녔고, 민주화 과정에서 감옥만 2번 이상 다녀왔다. 가장 어렵다는 부천 소사에서 국회의원을 3번 했고, 경기도지사를 2번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무엇이 중도인지는 모르겠지만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헌신이 공직자의 최대 기쁨이라는 것을 (경기도지사 시절)경기도 공무원과 느꼈다”며 “그분들과 함께 난관 헤쳐나가며 위대한 대한민국을 위해 손잡고 나가는 게 정치의 본령이라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여권 일각에서 제기하는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서는 과거 재검표 후에도 결과가 달라지지 않은 민경욱 전 의원 사례 등을 언급하며 가능성이 낮다고 에둘러 말했다.

다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시민들이)부정선거를 주장하면 무조건 아니라고 할 게 아니라 부정선거가 어디서 어떻게 이뤄지고 그 결과가 어떻게 됐는지를 검증해야 한다”며 “검증하고 답하고 그런 부분을 줄여가기 위한 선관위 노력이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고 부연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정치복귀 움직임에 대해서는 “한 전 대표도 훌륭한 점이 많고 다른 어떤 후보든지 어떤 대한민국 국민이던지 다 대선에 출마할 수 있는 것 아닌가”라며 “이준석처럼 나이가 모자라 가지고 자격이 안 되는 이런 분들 빼고 나오겠다고 하는 것은 바람직하다. 자격이 있는 분은 어떤 분이라도 출마 선언할 수 있고 (출마의)뜻을 밝히는 게 자유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모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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