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산협은 지난 8일 국회에서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겸 중앙선대위 정책본부장을 만나, 국내 디지털헬스 산업 현황을 공유하고, ‘7대 핵심 의제’와 ‘20대 정책 과제’를 담은 정책제안서를 공식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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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산협은 제안서에서 ‘데이터 및 AI 기반 디지털헬스 신산업 진흥을 통한 글로벌 산업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사회 실현’을 정책 비전으로 제시했다. 특히 디지털헬스 산업의 성장을 위해 다음과 같은 7대 핵심 의제를 강조했다.
산업 기반 조성을 위해 디지털헬스 산업진흥 특별법 제정과 디지털 신의료기술 제도 개선 등 규제 정비를 요청했다.
또한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업 맞춤형 AI 전환(AX) 지원, 의료 마이데이터 활용 확대를 인재 양성 체계 구축과 관련해선 디지털헬스 직무자격 신설, 첨단산업인재혁신특별법 내 디지털헬스 포함을 추진해 달라고 했다.
이밖에도 디지털헬스 기반 EAP(근로자 지원 프로그램) 활성화와 비대면 진료를 통한 의료격차 해소, 초고령·저출산 사회 대응을 위한 고령친화 디지털헬스 기술 개발 확대도 제안했다.
디산협은 “시장 경쟁 본격화와 대기업의 진입 확대로 산업이 태동기를 지나 도입기로 접어들었다”고 분석했다.
김영웅 회장은 “디지털헬스는 단순한 산업이 아니라 국가경쟁력과 직결되는 신성장 동력”이라며, “퍼스트무버를 육성하려면 법제도 기반과 수요 창출 정책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잘 조성된 생태계는 기업의 생산성과 국민 건강권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면담에는 김 회장과 함께 유기윤 디산협 상임이사, 배민철 사무국장도 참석했으며, 민주당 측에서는 진성준 정책위의장이 정책을 수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