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운명” 유치원 단체 사진서 나란히 앉은 두 아이…20년 뒤 부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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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교제한 뒤 헤어졌다 다시 만나 결혼
아들 낳고 이사 준비하며 보게 된 한 장의 사진
유치원 단체 사진 속 옆 아이, 알고 보니 남편이었다
  • 등록 2025-06-16 오후 2:04:08

    수정 2025-06-16 오후 2:04:08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유치원 단체 사진 속 나란히 앉은 두 아이가 20년 뒤 실제 부부로 결혼식을 올렸다는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한 부부가 결혼 7년 뒤 20년 전 유치원 사진에서 함께 나란히 앉아있는 모습의 사진을 발견해 화제다. (사진=데일리메일)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은 체셔주 런콘시에 사는 마이클 무어(26)와 애슐리(26)의 특별한 러브 스토리를 보도했다.

마이클과 애슐리는 중학교 시절 잠시 교제한 적이 있는 사이였다. 그러나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각자의 진로를 따라가면서 자연스럽게 연락이 끊겼다.

그러다 2018년 마이클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애슐리에게 메시지를 보내면서 두 사람은 다시 인연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결국 두 사람은 어릴 때의 인연에서 그치지 않고 애정을 키워가 결혼에 골인했다. 슬하엔 세 살 된 아들 ‘알피’를 키우고 있다.

그런데 부부는 최근 애슐리의 부모 집에서 이사를 준비하던 중 오래된 상자 속에 보관돼 있던 유치원 시절 사진을 보게 됐다.

해당 사진은 유치원 시절 찍은 단체 사진이었는데, 두 사람은 이 사진을 보고 놀랄 수밖에 없었다고. 사진 속 나란히 앞에 앉아 있는 두 아이가 마이클과 애슐리였던 것이다. 이 사실을 알게 된 것은 두 사람이 결혼한 지 7년 가량이 지난 시점이었다.

애슐리는 “사진을 정리하다가 우연히 발견했는데, 아이가 마이클이라는 걸 알아차리자 소름이 끼쳤다”며 “우리가 그렇게 오랜 시간 서로의 삶 속에 존재해왔다는 사실이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애슐리는 이 사진을 틱톡에 올렸고 현재 81만 회 이상의 조회수와 400개 넘는 댓글을 받는 등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네티즌들은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에 “이런 우연이 있나”, “두 사람이 진정한 운명이었나보다”, “나도 지나간 사진들을 유심히 봐야겠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애슐리는 현재 둘째를 임신한 사태이며 7월 출산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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