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권성동 연설 혹평…"여당 포기 선언문"

윤종군 원내대변인 "참담함 넘어 분노"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에 대한 비난만 난무"
"민주당이 여당, 이재명이 대통령으로 보인다"
  • 등록 2025-02-11 오전 11:49:42

    수정 2025-02-11 오전 11:49:42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1일 있었던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국회 연설에 대해 “여당 포기 선언문과 같았다”고 혹평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2회 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윤종군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권 원내대표의 연설 후 소통관에서 “거짓과 궤변, 한마디로 여당 포기 선언문”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참담함을 넘어 분노마저 올라온다”면서 “내란 사태에 대한 진심 어린 반성이 없고 여당으로서 마땅히 가져야 할 민생과 경제 살리기에 대한 책임감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에 대한 욕설·비난만 난무했다”면서 “상대에 대한 비난, 책임 떠넘기로 일관했는데, 궤변, 가짜뉴스, 변명으로 점철된 여당 포기선언문”이라고 재차 비판했다.

윤 원내대변인은 “권성동 원내대표의 주장처럼 윤석열이 그렇게 대통령 노릇을 잘했다면 대체 왜 지금 개헌을 주장하는가? 민주당 정권 15년 동안 단 한 번도 흔들림 없었던 한미동맹을 왜 들먹이는가”라고 물었다.

그는 “모두가 국정농단과 내란 사태로 인한 국정 혼란, 민주주의 후퇴, 민생 파탄이라는 본질을 흐리기 위한 궤변가 꼼수”라면서 “권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보면 민주당이 여당이고,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이었던 것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현 상황에 대한 국민의힘의 인식이 매우 우려스럽다”면서 “극우 허위조작 여론 조사 결과에 편승해 상식을 가진 국민의 마음에서 멀어지는 국민의힘을 본다. 결국 지난 총선에서 그랬듯이 여론조사에서 이기고 본 선거에서 지는 또 한 번의 거대한 민심에 직면할 것임을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윤 원내대변인은 “한 줌도 안되는 극우 내란 동조 세력의 지지를 오판하여 끝내 반성과 사과 없이 윤석열 지키기에만 매달린다면 국민의 엄중한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면서 “어려운 상황이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오직 국민과 민생만 생각하면서 국회 제1당으로서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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