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헬로비전, 1~2만원대 무약정 인터넷 출시… MZ세대 공략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헬로비전이 약정·위약금·요금 부담 없는 ‘무약정 초고속 인터넷’을 선보이며, 실속을 중시하는 2030세대 공략에 나섰다.

LG헬로비전은 만 18~39세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요즘플랜 인터넷’ 프로모션을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품은 업계 유일의 무약정 인터넷 요금제로, LG헬로비전 직영몰에서 월 1~2만원대 가격에 제공된다.

2030세대의 생활 방식과 소비 성향에 맞춘 이번 무약정 요금제가 새로운 인터넷 소비 트렌드를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요즘플랜 인터넷’은 ▲무약정 인터넷(160Mbps, 월 19,800원) ▲무약정 인터넷+WiFi(160Mbps, 월 22,000원) 등 2종으로 구성되며, 별도의 TV 결합 없이도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제휴카드를 사용할 경우 월 최대 2만원까지 추가 할인도 가능하다. 기존 동일 서비스 대비 46% 이상 저렴한 가격이다.

특히 자취생, 단기 거주 직장인, 외국인 등 장기 약정이 부담스러운 이용자에게 적합하며, 가입 후 연령이 상한을 넘더라도 혜택은 유지된다. 설치는 24시간 내 번개설치 혹은 고객 희망일 지정이 가능하고, 외국인을 제외하면 별도 서류 제출도 불필요하다.

홍원덕 LG헬로비전 컨슈머그룹 상무는 “고물가 시대, 위약금 없이 자유롭게 이용 가능한 실속형 무약정 인터넷 상품을 통해 MZ세대의 선택지를 넓혔다”며 “앞으로도 유통·마케팅 비용을 줄이고 고객 혜택을 높이는 방향으로 디지털 고객경험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LG헬로비전의 비대면 직영몰 중심 유통 혁신 전략의 일환이다.

회사는 그간 ▲반값 인터넷+케이블TV 결합 요금제 ▲WiFi 무료 제공 TV 상품 ▲약정 고객 대상 10% 직영몰 전용 할인 등 다양한 혜택으로 젊은 소비자층의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