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귀연 늑장감찰' 비판하더니…與 "장경태 감찰결과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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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강제추행' 고소인, 인터뷰로 '피해 호소'에도 '입장 유지'
"감찰, 독립적이고 엄격하게 진행…그 이상 말하기 어렵다"
  • 등록 2025-12-05 오전 10:40:35

    수정 2025-12-05 오전 10:40:35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이해충돌을 이유로 법사위 퇴장을 요구하는 국민의힘 신동욱 의원의 발언에 항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한광범 박종화 기자]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부터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는 고소인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피해를 호소했지만, 민주당은 여전히 “감찰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는 입장문 반복하고 있다. 지귀연 부장판사의 룸살롱 접대 의혹 당시 ‘독립적 윤리감찰’을 성토했던 당시와는 다른 태도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장 의원 피해자가 직접 언론에 나와 인터뷰를 했다. 당 입장은 그대로인가. 특별한 조치는 없나’라는 질문에 “당은 여전히 이 문제를 가볍게 보고 있지 않다는 입장”이라며 “정청래 대표가 윤리감찰 지시를 진속하게 했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답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당이 윤리감찰은 매우 독립적이고 엄격하게 진행됐다는 점을 이전 사례서 충분히 알고 있기에 당은 이 결과를 신뢰를 하며 기다릴 것”이라며 “그 이상 어떤 말씀 드리기 현재로서 어렵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는 그동안 민주당이 보여온 태도와 모순적인 입장이다. 민주당은 룸살롱 접대의혹을 받는 지귀연 부장판사(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우두머리 1심 사건 재판장)와 과련해 “독립적인 윤리감사관의 조사가 진행 중”이라는 대법원의 입장을 거세게 비판한 바 있다. 이 같은 이유를 들어 민주당은 사법제도 개편의 일환으로 대법원의 윤리감사관의 명칭을 ‘감찰관’으로 바꾸고 법원 출신이 임명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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