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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톤(158430)은 전날 대비 4.5% 상승한 58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외에도 엑스게이트(356680)(3.8%), 우리넷(115440)(1.8%), 아이씨티케이(456010)(0.5%) 등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국내 양자컴퓨터 관련 업체들이 강세를 보인 것은 간밤 뉴욕증시에서 양자컴퓨터 관련주들이 주가가 급등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아이온큐는 전날 대비 36.52% 오른 45.7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리게티 컴퓨팅은 전날 대비 26.46% 오른 13.86달러를 기록했다. 디웨이브 컴퓨팅(23.96%), 퀀텀컴퓨팅(14.52%) 등도 잇달아 강세를 시현했다.
대표 양자컴퓨터 업체인 아이온큐의 피터 채프먼 최고경영자(CEO)가 긍정적인 사업 전망을 제시한 덕에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해석된다. 채프먼 CEO는 경제매체 ‘배런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양자컴퓨팅 분야의 엔비디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아이온큐가 스웨덴의 자율주행 전기트럭 기업인 아인라이드와 양자컴퓨팅을 활용한 물류 최적화 솔루션을 개발 중이라고 밝힌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증권가에선 오는 2030년 양자컴퓨터 생태계가 활성화할 것이란 점에 주목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각국 기관들은 2035년 전에 보안체계를 양자암호 체계로 전환하는 계획을 수립 중”이라며 “늦어도 2030년 즈음에는 국내외에서 양자암호 생태계가 활성화하며 주도 업체 위주로 본격적인 실적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과거 IT·보안주, 현재의 인공지능(AI)·로봇주가 흑자전환 시점보다 몇 년 선행해 주가가 급등한 이력을 복기하면 이번에도 실적보다 수년 앞서 주가가 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