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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NH투자증권이 집계한 기간 투자수익률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1~16일 국내 주식 투자자의 평균 수익률은 7.52%로, 해외 주식 투자자 수익률 4.76%를 웃돌았다. 연초 랠리 국면에서 국내 주식 투자 성과가 해외 주식보다 약 2.8%포인트 높게 나타난 셈이다.
실제 매매에 나선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격차는 뚜렷했다. 같은 기간 매수·매도 거래가 발생한 고객만 따로 보면 국내 주식 투자자의 평균 수익률은 8.16%, 해외 주식 투자자의 평균 수익률은 5.59%로 나타났다. 단순 보유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포지션을 조정한 투자자 집단에서도 동학개미의 성과가 앞선 셈이다.
이 같은 성과는 올해 코스피의 ‘기록 경신’ 흐름과도 맞물린다. 올해 4300선(종가 기준)으로 문을 연 코스피는 1월 5일 4400선, 6일 4500선, 12일 4600선, 14일 4700선, 16일 4800선, 19일 4900선을 차례로 넘겼고, 22일에는 장중 사상 처음 5000선도 돌파했다. 연초 이후 누적 상승률도 이날 기준 18%를 웃돈다.
성별로 봐도 국내 주식의 우위가 분명했다. 국내 주식 수익률은 여성(8.15%)과 남성(6.84%) 모두 해외 주식 대비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여성 투자자의 국내 주식 성과가 두드러지며, 서학개미 수익률(여성 4.06%)과의 격차가 더 크게 벌어졌다. 해외 주식은 남성(5.46%)이 여성(4.06%)을 웃돌았지만, 전체 수익률 수준은 국내 주식보다 낮게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도 국내 주식이 전 구간에서 해외 주식을 앞섰다. 국내 주식은 19세 미만(10.73%)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고, 60세 이상(8.04%)도 높은 성과를 보였다. 20~50대 역시 6.98~7.69%로 고르게 강세였다. 반면 해외 주식은 연령별 수익률이 3.39~5.73% 범위에 머물렀고, 50대(5.73%)가 가장 높았으나 국내 주식 평균 수준엔 못 미쳤다.
정부 ‘복귀계좌’ 추진…상승 탄력 더 커질 수도
시장에선 연초 랠리가 국내 대형주 중심으로 전개되면서 개인 투자자 수익률도 국내 시장에서 더 크게 개선된 것으로 보고 있다. 코스피가 단기간 급등한 만큼 단기 과열 부담과 변동성 확대 가능성은 경계해야 하지만, ‘오천피’ 돌파가 투자심리를 한층 끌어올리며 국내 주식시장으로의 자금 유입 흐름을 당분간 이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아울러 정부가 추진 중인 ‘국내시장 복귀계좌(RIA·Reshoring Investment Account)’가 본격화할 경우 해외 투자자금의 환류가 늘면서 국내 증시 상승 탄력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RIA는 해외 주식을 매도한 뒤 원화로 환전해 국내 주식 등에 일정 기간 투자하면 세제 혜택을 주는 방식으로, 해외 자금을 국내 시장으로 유도하는 정책으로 꼽힌다.
메리츠증권은 해외 주식 투자자를 659만명으로 추산하고, 이 가운데 3%인 19만 8000명이 보유한 해외 주식을 1인당 5000만원씩 매도해 국내 시장으로 돌아온다고 가정하면 약 10조원 규모의 자금 환류가 가능하다고 봤다. 이는 지난해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도한 7조원을 상쇄할 수 있는 규모다.
이수정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환류가) 20거래일 걸쳐 일어난다는 시나리오 기준 일평균 환류액은 지난해 거래대금 대비 0.49~4.87% 수준으로, 지수 레벨에 방향성 압력을 줄 수 있는 규모”라며 “특히 자금이 대형주와 지수형 ETF로 쏠리면 체감 영향은 더욱 강력해질 수 있어 1분기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형주의 업사이드에 주목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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