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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확보한 실거래 주소 정보를 바탕으로 등기부등본를 열람해 △주택담보대출 비중 △갭투자 △거래성향 등을 분석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자치구별 거래 특성을 보다 정밀하게 파악하고 집값 안정화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서울 강남3구를 중심으로 나타나는 부동산 시장 과열현상이 비강남권을 비롯한 서울 전역으로 확산되면서 거래가 빠르게 늘고 있어서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 기준 5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7569건으로 직전월 거래량(5148건)을 크게 웃돌았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지 않는 성동구와 마포구 아파트에서는 신고가 거래가 속출하고 있다. 성동구 서울숲아이파크리버포레는 지난달 전용 면적 59㎡가 22억 7000만원, 84㎡는 34억 9000만원에 거래됐다. 마포 래미안 푸르지오도 지난달 모든 평형에서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와 관련해 오세훈 서울시장은 11일 서울시의회 시정질문에서 “성동구는 집값 속도가 빠른 만큼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비상 상황 시 토지거래허가구역 추가 지정 가능성까지 열어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