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전쟁 종료 시점, 네타냐후와 함께 결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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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스 오브 이스라엘과 전화 인터뷰
"이란이 이스라엘 파괴하려해 공격"
  • 등록 2026-03-09 오전 11:31:31

    수정 2026-03-09 오후 1:38:05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이란 전쟁을 언제 끝낼지에 대한 결정은 자신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함께 내리는 상호 결정(mutual decision)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FP)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전쟁 종료 시점은 단독으로 결정하느냐, 아니면 네타냐후 총리도 의견을 내느냐’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그는 “(네타냐후 총리와) 계속 대화를 해왔다”면서 “나는 적절한 시점에 결정을 내리겠지만 모든 요소가 고려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발언은 네타냐후 총리가 의견을 제시할 수는 있지만 최종 결정권은 자신에게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라고 매체는 해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이 공습을 중단한 이후에도 이스라엘이 이란과의 전쟁을 계속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럴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달 28일 이란을 공습한 후 전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6일 이번 전쟁이 약 4~6주 정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이란 공격의 배경에 대해선 ‘이란의 의도’를 다시 주장하며 전쟁 개시 결정을 정당화하려는 발언을 내놨다. 그는 “이란은 이스라엘과 그 주변 모든 것을 파괴하려 했다”며 “하지만 지금 상황을 보라. 이제 그들이 파괴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없었다면 이스라엘은 파괴됐을 것이다. 그리고 비비(네타냐후 총리의 별칭)가 없었다면 오늘날 이스라엘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란 전쟁이 이스라엘에서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지 않는다며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그는 “이스라엘에서 이 전쟁보다 더 인기 있는 것은 아마 나에 대한 지지도뿐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민간 조사기관인 ‘민주주의연구소’가 지난 4일 결과를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유대계 응답자의 93%가 이란 군사 작전을 지지한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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