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지역화폐 '탐나는전' 적립률 10→15%로 상향

사용 한도 200만 원으 인상
월 최대 30만 원 돌려받는다
  • 등록 2025-03-12 오후 2:23:39

    수정 2025-03-12 오후 2:23:39

탐나는전 BI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제주도는 오는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지역화폐 ‘탐나는전’의 포인트 적립률을 기존 10%에서 15%로 상향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제주 지역 소비 진작을 목적으로 하며, 기존 정책 분석 결과 소비 증대 효과가 입증된 것이 바탕이 됐다. 이용자는 월 최대 30만 원을 되돌려 받을 수 있으며, 사용 한도도 70만 원에서 200만 원으로 확대된다.

탐나는전은 연 매출 10억 원 미만 가맹점에서 적립과 사용이 가능하며, 제주 지역 전체 탐나는전 가맹점 4만 3577곳 중 87%인 3만 7898곳이 해당된다.

도 관계자는 “대형마트, 직영점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제주 지역 음식점, 상가가 연 매출 10억 원 미만으로, 가맹점이 많아 불편 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도는 이번 조치로 제주도민과 관광객의 소비 확대 및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적립률 상향에 따른 소비 실적 분석 결과, 기존 7%에서 10%로 상향했을 때 월 평균 사용액이 21.6% 증가했고,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적립률을 14%로 높였을 때는 39.2%까지 급증했다.

이번 15% 적립률 상향과 월 적립 사용 한도 확대는 지역 소비를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이번 탐나는전 적립률 확대를 위해 본예산 140억 원 외에 추경을 통해 111억 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포인트 적립 15% 적용 시 월 38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탐나는전 카드 발급, 충전, 이용은 제주도민이 아니더라도 가능하다. 카드는 탐나는전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발급받을 수 있고, 도내 제주은행 영업점을 방문해도 된다.

김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이달 말 10% 적립률 종료를 앞두고 소비 심리 위축과 지역 경제 둔화를 방지하기 위해 특단의 조치를 추진하는 것”이라며 “지역화폐 사용 장려 정책은 도민의 지역상권에서의 소비, 소상공인의 매출까지 늘리는 전방위적인 파급 효과가 있어 단순한 현금성 지급과는 결이 다르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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