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여름이 가까워지는 가운데 올들어 얼음정수기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얼음정수기가 사계절 내내 사용하는 생활가전으로 자리잡는 가운데 올여름 폭염을 앞두고 얼음정수기 구매가 가속화되는 모습이다.
 | 코웨이 얼음정수기 RO.(사진=코웨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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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의 올해 1~4월 얼음정수기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약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웨이 대표 제품인 아이콘 얼음정수기를 중심으로 지난해 얼음정수기 판매량이 전년대비 30% 늘어난 데 이어 꾸준한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얼음정수기 판매가 일년 내내 꾸준히 이어지면서 코웨이는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코웨이는 초소형 가정용 얼음정수기부터 대용량 스탠드형 얼음정수기, 탄산수 겸비 스파클링 얼음정수기 등의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역삼투압 필터를 탑재한 ‘얼음정수기 RO’를 출시했다.
 | 얼음정수기 아이스트리 플리(사진=청호나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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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얼음정수기를 선보였던 청호나이스도 얼음정수기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청호나이스의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얼음정수기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약 20% 증가했다. 청호나이스 역시 가정용 제품인 ‘아이스트리 플리’부터 대용량 업소용 얼음정수기 ‘슈퍼 아이스트리’까지 다양한 얼음정수기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얼음정수기는 이제 사계절 내내 사용이 편리한 생활 필수가전”이라면서 “신혼부부를 포함한 젊은 고객층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원도 상황은 비슷하다. 교원은 최근 출시된 냉온정수기 슬림원을 중심으로 판매가 늘면서 지난달 전체 정수기 판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32% 늘었다. 교원은 “슬림한 사이즈에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특징인 ‘슬림원’과 사계절 내내 시원한 미네랄 얼음을 제공하는 ‘아이스원’ 등 교원 웰스의 차별화된 제품들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며 “여름철을 앞두고 시원한 물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만큼, 정수기 판매는 앞으로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