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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정치적 이유로 올해 8월부터 브라질에 총 50%(상호관세 10%+추가 관세 40%)의 초고율 관세를 부과했다. 하지만 이어지는 고물가가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에 타격을 주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14일 소고기, 커피, 토마토, 바나나와 파인애플을 비롯한 열대과일, 견과류, 향신료 등 특정 농산물에 대한 상호관세를 면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날 브라질에 대한 추가 관세 40%까지 철폐되면서 브라질 농산물 대다수에 대한 관세율이 ‘0%’가 됐다.
브라질은 미국이 소비하는 커피의 약 3분의 1을 공급하는 국가로 소고기 주요 공급국이기도 하다. 올해 미국 소매 커피 가격은 관세와 기상 요인으로 인한 생산 차질 등 복합적인 원인으로 최대 40%까지 상승했다.
브라질육류수출업협회(Abiec)는 “이번 철폐 조치는 무역 협상 효과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미국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행정명령에는 ‘남미의 트럼프’로 불리는 강경 보수 성향의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전 대통령을 쿠데타 모의 혐의로 기소·유죄 선고한 브라질 사법기관 관계자들에 대한 제재 문제는 언급되지 않았다. 트럼프 행정부는 재판을 주도한 알레샨드리 지모라이스 브라질 대법관과 그 아내 등에 대한 제재를 내렸으며, 다른 대법관들과 일부 장관들의 미국 비자도 취소된 바 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이날 “40% 관세가 철회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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