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9일 성년의 날을 맞아 “여러분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16일 오후 군산시 구시청광장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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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오늘은 성년의 날”이라며 “가장 풍요로운 시대에 태어났지만, 역설적으로 가장 치열한 경쟁 속에 놓인 세대가 바로 여러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성인이 된 오늘, 앞에 펼쳐진 세상은 전혀 만만치 않다”며 “입시와 취업의 벽은 더욱 높아지고, 일자리는 불안정한 데다 기회마저 줄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안타깝게도 그 빈자리를 채우는 것은 불안과 걱정”이라며 “비록 현실은 어렵지만, 다행히 미래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정치인으로서 여러분에게 무조건 희망만을 이야기하는 것은 솔직하지 못하다. 그러나 우리 사회가 여러분에게 더 나은 미래를 제공할 책임이 있다는 것만큼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불법 계엄에 짓밟힌 거리에서 긴급한 기말고사를 준비하면서도 한 손에는 응원봉을 들었던 ‘빛의 전사’ 여러분들을 기억한다”며 “이태원 참사, 순직 해병 사건을 두고 누구보다 정의를 외쳤던 여러분의 목소리가 생생하다. 여러분이 바로 이 나라의 주인공”이라고 말했다.
또 “‘성인이 된다는 것’은 모든 해답을 아는 것이 아니라, 더 나은 질문을 찾아가는 여정의 시작”이라며 “그 질문이 때로는 힘겹더라도 지치지 않도록 곁에 있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한 사람의 정치인이자 자식을 둔 아버지로서 약속드린다”며 “여러분이 꿈꾸는 더 나은 세상을 위해 함께 싸우겠다.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여러분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