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97포인트(0.95%) 오른 2546.3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2399억원, 5101억원치를 순매수했다. 개인 투자자는 홀로 7967억원치를 팔아치우며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249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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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미 2+2 고위급 통상 협의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는 미국 측의 평가와 함께 양국이 상호관세 철폐를 목표로 7월 중 패키지 딜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또 “한국 측은 미국에 조선, 에너지 등 전략 산업에 대한 협력과 투자안을 제시함과 함께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와 자동차, 철강 등 핵심 산업에 대한 품목 관세 면제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한국 측이 제시한 조선 섹터가 가장 강한 모습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미국 연준발 투자심리 완화 또한 가세했다”며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6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언급했으며,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또한 고용시장 악화 시 더 이른 시점에 더 많은 금리 인하가 가능하다고 발언하며 비둘기파적인 신호를 보냈다”고 말했다.
이날 대형주와 중형주가 각각 0.99%, 0.80% 상승한 상황에 소형주도 0.66% 올랐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강세가 나타났다. 운송·부품 업종이 2.22%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고, 기계·장비와 화학 업종이 각각 1.90%, 1.46% 상승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다만, 제약과 IT 서비스 업종은 각각 0.67, 0.48% 내렸다.
다만,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전 거래일 대비 1만 1000원(1.05%) 내린 103만 5000원에, 같은 기간 현대차(005380)도 100원(0.05%) 하락한 18만 8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068270) 역시 0.19% 내렸다.
이날 코스피에서 거래량은 3억 8627만주, 거래대금은 8조 2040억원이다. 상한가 종목 3개 포함 647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239개 종목이 하락했다. 4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한편,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1포인트(0.50%) 오른 729.6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는 각각 46억원, 738억원치를 순매수했다. 기관 투자자는 홀로 658억원치를 팔아치우며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92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