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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들 계좌의 수익률은 단일종목 레버리지를 거래하지 않은 개인과 비교해 수익률이 더 낮았다. 이 상품을 거래한 개인 위탁매매계좌의 평균 수익률은 한국투자·키움·미래에셋·NH투자·대신·하나·메리츠증권 등 7개 증권사에서 모두 각 사의 전체 개인 계좌 평균 수익률을 밑돌았다. 증권사별 격차는 최소 0.01%포인트(NH투자증권)에서 최대 0.36%포인트(메리츠증권)로, 정도의 차이는 있었지만 방향은 7곳 모두 같았다.
손실의 배경에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특유의 구조적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상품은 매일 기초자산(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 등락률의 2배를 목표로 수익률을 재조정(리밸런싱)하는데, 이 과정에서 기초자산이 오르내리기만 해도 가치가 깎이는 특성이 있다. 예컨대 기초자산이 하루는 10% 올랐다가 다음 날 10% 떨어져 원래 가격으로 돌아오더라도, 2배 레버리지 상품은 원금을 회복하지 못하고 손실이 누적되는 식이다. 기초자산의 변동성이 클수록, 즉 주가가 크게 출렁일수록 손실 폭도 제곱으로 커지는 게 특징이다.
16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시가총액은 6월 25일 16조원에서 7월 13일 9조6536억원으로, 두 달이 채 안 되는 기간에 6조원 넘게 증발했다.
투자자 손실이 커지는 사이 증권사 수수료 수익은 오히려 폭증했다. 한국투자·삼성·키움·미래에셋·NH투자·대신·하나·메리츠증권 등 8개 증권사가 3개월간 이 상품에서 거둔 수수료 수익은 647억원에 달했다. 잦은 매매가 수수료 수익을 키운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7월 13일 하루 16개 상품의 거래대금은 12조1553억원으로 전체 ETF 거래대금의 33.9%를 차지했다. 이 중 SOL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인버스2X는 회전율이 1791%에 달해, 시중에 풀린 주식이 하루 만에 18번이나 주인을 바꾼 셈이다.
전체 국내주식 위탁매매수수료에서 이 상품이 차지하는 비중도 가파르게 늘었다. 8개사 합산 기준으로 출시 직후 2.04%였던 비중은 6월 3.87%, 7월 6.15%로 석 달 만에 세 배로 뛰었다. 8개사 중 7개사가 7월에 비중 정점을 찍었는데,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7월 한 달 위탁매매수수료 수익의 12.17%가 이 상품군 하나에서만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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