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숙인 이재용 회장 "삼성 구성원 모두 한 몸…모두 제 탓"(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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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장 "내부 문제로 심려 끼쳐 사과"
직원에게도 "힘 합쳐 문제 해결하자"
  • 등록 2026-05-16 오후 2:42:23

    수정 2026-05-16 오후 3:02:06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6일 “저희 회사 내부 문제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전 세계 고객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해외 출장을 마치고 급거 귀국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6일 서울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에서 머리 숙여 사죄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오후 2시25분께 이 회장은 해외 출장을 마치고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로 귀국하며 “노동조합 여러분, 삼성 가족 여러분 우리는 한 몸 한 가족”이라며 “지금은 지혜롭게 힘을 모아 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서운 비바람은 제가 맞고 다 제 탓으로 돌리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직원들에게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힘을 합치자고 말했다. 이 회장은 “우리 한번 삼성인임을 자부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해 봅시다”고 당부했다.

이 회장은 거듭 머리를 숙이며 “항상 저희 삼성을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고 또 채찍질 해 주시는 우리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했다. 아울러 정부와 관계자에게도 감사의 뜻을 표했다.

그는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 고객 여러분들과 국민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날 이 회장은 준비한 원고를 꺼내 읽은 뒤 자리를 떠났다. 사과 발언을 하면서 세 차례에 걸쳐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

최근 삼성전자는 성과급 기준과 배분 문제로 인해 노조원과 회사 간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노사는 중앙노동위원회 사후조정에서도 점접을 찾지 못해 노사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삼성전자 노조는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총 18일간 총파업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최대 5만여명의 조합원이 참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회장은 해외 출장 중 노조 파업을 앞두고 일정을 변경해 급거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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