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민축구단, 경기도민 체전 '우승'…2연패 달성

[남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남양주시민축구단이 남양주시의 경기도민체전 축구 2연패를 달성했다.

19일 경기 남양주시에 따르면 남양주시민축구단(남양주FC)은 지난 17일 가평군에서 열린 ‘제71회 경기도체육대회’ 축구 남자 일반부 1부 결승에서 파주시민축구단을 1대 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남양주시 제공)

국내 프로축구 K-4리그에서 활약중인 남양주FC가 이번 결승에서 한단계 상위리그인 K-3에 소속된 파주시민축구단을 물리쳤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결승전은 후반 중반까지 0대 0의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그러던 후반 21분 장성돈 선수가 문전 혼전 상황에서 침착한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결정 지었다.

이 골은 그대로 승리로 이어졌고 남양주FC는 남양주시에 경기도체육대회 축구 2연패라는 성과를 안겨줬다.

이번 경기도체육대회 축구 경기에서는 도 인구수 상위 14개 지자체가 1부, 나머지 지자체가 2부로 , 두 그룹으로 나눠 경기를 치렀다.

김성일 남양주FC 감독은 “14일부터 4일 연속 경기를 하면서 체력적 부담이 컸지만 값진 결과를 이뤄낸 선수단이 자랑스럽다”며 “선수단이 힘을 낼 수 있도록 경기장에 찾아와 주신 남양주시민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남양주시민을 대표해 남양주FC 구단주를 맡고 있는 주광덕 시장은 “시민을 대표해 대회 2연패를 이룬 남양주FC 선수단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시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축하했다.

한편 남양주FC는 올해 K-4 리그에서 6승 3무, 승점 21점으로 무패 행진을 달리며 2위와 승점 5점차 1위에 올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