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민용 SKT 부사장 “데이터센터 지방 건립 시 요금할인 인센티브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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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데이터센터 건립에 안정적 전력공급 핵심
데이터센터 전력 30~40% 냉각에 쓰여
지방 데이터센터 ‘통신·인프라’ 부족
글로벌 CSP 유치 위해 세제혜택 필요
  • 등록 2025-07-07 오후 3:12:15

    수정 2025-07-07 오후 3:12:15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SK텔레콤(017670)이 지방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확충하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실질적인 인센티브 제공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회사는 전기요금 할인, 세제 혜택 등 경제적 유인책이 뒷받침돼야 글로벌 빅테크 기업 유치와 지역 균형 발전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특히 전력 비용과 초기 투자 부담이 큰 AI 인프라 특성상, 지방에 대한 정책적 지원 없이는 기업들의 지방 이전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지적했다.

하민용 SKT 부사장이 7일 국회 ‘AI 데이터센터 구축전략’ 세미나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윤정훈 기자)
SKT와 SK브로드밴드에서 AI DC 사업을 담당하는 하민용 부사장은 7일 국회 ‘지속가능한 AI 데이터센터 구축전략’ 세미나에 참석해 “저전력 반도체나 효율적인 냉각 기술이 발전하고 있지만, 대규모 전력 수요는 피할 수 없다”며 “궁극적으로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데이터센터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 부사장은 “AI 컴퓨팅이 고도화되면서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연산량이 크게 늘고, 그에 따라 냉각에 필요한 전력 소비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현재 데이터센터 전체 전력의 30~40%가 냉각에 쓰인다”고 했다.

그는 지방은 전력 생산지와 가까워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이 가능하지만, 통신망과 인력 확보 측면에서는 수도권 대비 불리하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요한 전문 인력을 구하는데도 쉽지 않다고 했다. 하 부사장은 “지방은 전력 인프라는 충분하지만, 전문 인력 확보나 통신, 교통 등 운영 인프라가 부족해 기업들이 쉽게 진출하지 못한다”며 “이런 약점을 보완하기 위한 정책적 유인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 부사장은 ”SKT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울산에 100MW 데이터센터 건립을 시작했는데 울산은 에너지 공급 밸류체인이 잘갖춰져 있고, 통신 기술 발달로 수도권과 연결할 수 있는 통신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어서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업체(CSP) 유치를 위해선 추가적인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했다.

하 부사장은 ”글로벌 CSP는 저렴한 전기요금을 요구하고, 세제 부문에서도 경쟁 국가 대비 좋은 조건을 찾는다“며 ”대한민국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주춧돌인 AI DC 건립을 위해 정부가 지원을 더 많이 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한편 최근 일부언론에서는 정부가 AI 데이터센터 투자 세액공제를 최대 25%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보도했으나, 국정기획위원회에서는 조세특례제한법상 국가전략기술 인공지능 분야와 관련된 세부 기술 및 사업화시설은 현재 검토중이나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결정된바 없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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