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오늘부터 당 주도 단일화…金 알량한 대통령 후보자리 지키려해"(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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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비대위 회의서 김문수 후보 맹공
권영세 "金 토론회 거부해도 예정대로 여론조사"
권성동 "金, 우리가 생각한 민주화 투사인가 의심"
김상훈 "金 단일화 로드맵, 韓 자진사퇴 유도"
  • 등록 2025-05-08 오전 9:58:52

    수정 2025-05-08 오전 9:58:52

[이데일리 조용석 김한영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김문수 후보를 겨냥해 “오늘(8일)부터 당 주도 단일화 과정이 시작된다”며 “오늘 오후 토론이 성사되지 못해도 여론조사를 예정대로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권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열린 당 비대위 회의에서 “후보 단일화는 우리 당원뿐만이 아니라 국민 전체의 요구이고 시대의 명령”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김 후보는 이날 비대위 직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당 지도부는 한덕수 무소속 후보와의 단일화에 개입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권 위원장은 “(국민의힘은)정당한 절차와 국민의 뜻을 존중하는 방식으로 (단일화)로드맵을 설계해 왔다. 이에 따라 오늘부터 당 주도의 단일화 과정이 시작된다”며 “오늘 오후 TV 토론과 양자 여론조사를 두 분 후보께 제안했고, 토론이 성사되지 못한다 해도 여론조사는 예정대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결정에 따른 모든 책임은 비상대책위원장인 제가 짊어질 것”이라며 “저를 밟고서라도 두 분 후보님께서 반드시 단일화를 이뤄내서 이번 대선을 승리로 이끌어 주시길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김문수 후보를 겨냥 “알량한 대통령 후보 자리를 지키기 위해 기자회견하는 모습을 보면서 지금까지 우리가 생각해 왔던 민주화 투사인지 의심이 들었다”며 “정말 한심한 모습”이라고 힐난했다.

그는 “어제 당이 실시한 책임당원 여론조사에서 무려 82.8%의 당원들의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후보의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응답해 주셨다”며 “그리고 86.7%는 후보 등록 이전, 즉 지금 당장 단일화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답했다”고도 부연했다.

이어 “당대회 과정에서 김문수 후보 스스로 한덕수 후보와 전당대회 직후 바로 단일화를 하겠다고 본인 입으로 얘기하지 않았나”라며 “김문수 후보는 누구보다 뜨거운 신념으로 이 나라 자유를 지켜오신 분이다. 우리 당원들이 원하고 요구하는 단일화 꼭 좀 하도록 해 달라”고 읍소했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어제 실시했던 전당원 여론조사에서 87%의 당원들이 원했던 것은 후보 등록 전 단일화”라며 11일 전 단일화를 촉구했다.

그는 다음주 15~16일 여론조사 단일화를 하자는 김 후보의 발언을 지적하며 “김 후보가 제안한 로드맵 대로는 만약에 한덕수 전 권한대행이 이긴다고 해도 선관위가 규정한 수백억 원대의 정당 선거 운동 경비를 집행을 할 수가 없다”고 우려했다.

이어 “김문수 후보의 긴급 기자회견의 진의는 한덕수 전 권한대행의 자진 사퇴를 유도하는 단일화 제안이다. 단일화를 하지 않겠다는 단일화 로드맵”이라며 “이 단일화 로드맵이 과연 우리 국민의힘에는 어떤 의미가 있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오늘 저녁에 예정된 김문수 후보, 한덕수 전 권한대행의 회동도 비열한 시간 끌기 회동이 될 가능성이 있다”며 “기호 2번으로서의 단일화에 적극적으로 임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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