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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교조는 2400만원 중 1600만원을 교사 대상 인문학 강의와 교양 프로그램인 ‘사계절 공부하고 나눠주기 아카데미’에 사용했으며 나머지 800만원은 지난해 4~11월까지 진행된 ‘엑스포 자유시민교육’에 썼다.
엑스포 자유 시민 교육 사업 예산 중 368만 7000원이 ‘자유시민 교육에 적합한 도서 선정 및 보급’을 위한 북 콘서트에 사용됐으며 이중 243만원은 대한교조에서 자체 출간한 책 ‘대한민국 사회 교과서’ 100권을 사는 데 투입됐다. 대한교조는 해당 책 100권을 구입한 영수증을 정산보고서에 넣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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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대한교조는 지난해 9월 28일 서울시 종로구 변호사회관에서 ‘대한민국 사회 교과서’ 북콘서트를 개최했다.
정 의원은 “극우 뉴라이트 교과서 구매에 국민의 혈세가 사용된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며 “확인된 사례 외에도 부적절한 집행 내역이 있는지 철저한 전수조사와 함께 위법 여부를 살펴보겠다”고 전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4일 리박스쿨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대표인 손효숙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 바 있다.
손씨는 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김문수 국민의힘 당시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자손군’(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을 운영, 댓글로 여론을 조작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컴퓨터 등 업무방해)를 받는다.
교육부는 지난 1일 자로 손 대표를 장관 정책자문위원에서 해촉했으며 늘봄 프로그램 전반에 대해서는 오는 13일까지 시도교육청과 전수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