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한중, 개별 사안이 영향 주지 않도록 긴밀히 소통”

  • 등록 2025-02-18 오후 4:35:57

    수정 2025-02-18 오후 4:35:57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외교부는 최근 한미일 외교장관이 성명을 통해 ‘대만의 적절한 국제기구 참여’에 지지를 표명하자 중국이 반발한 것과 관련, 양국이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

18일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의 반발에 대한 한국 측 입장을 묻자 “한중은 개별 사안이 양국 관계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세심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는 공감대하에 외교채널을 통해 상호 관심사에 대해서 항상 긴밀하게 소통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한미일 외교장관은 지난 15일(현지시간) 3자 회담을 갖고 이후 ‘대만의 적절한 국제기구의 의미 있는 참여를 지지한다’는 공동성명을 내놓은 바 있다. 중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내세우며 대만의 국제기구 가입 등에 반발하고 있다.

성명이 나온 후 17일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대만은 중국 영토의 분할 불가능한 일부분으로 대만 문제는 순전히 중국 내정에 속하고, 어떤 외부 세력의 간섭도 허용하지 않는다”면서 “관련 국가들에 엄정한 교섭을 제출(외교 경로를 통한 항의)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어 “대만 지역의 국제기구 활동 참여는 반드시 ‘하나의 중국’ 원칙에 따라 처리돼야 한다”면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강대국 경쟁의 장기판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아울러 중국의 생성형 인공지능(AI) ‘딥시크’가 국내 신규 서비스를 잠정 중단한 것에 대해서는 “딥시크 관련 관계부처와 딥시크 간 협의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어 “금번 딥시크 국내 서비스 잠정 중단은 한국의 일방적·직접적 차단이 아닌 우리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중국의 딥시크 간 사전 소통을 통한 잠정 조치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국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권고로 중국의 생성형 인공지능(AI) ‘딥시크’가 국내 신규 서비스를 잠정 중단했으며, 이에 중국 외교부는 한국을 향해 ‘경제·기술 문제를 안보화·정치화하지 말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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