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엔비디아(NVDA)가 전자 설계 자동화(EDA) 소프트웨어 기업 시놉시스(SNPS)의 지분을 대량 확보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개장 전 거래에서 시놉시스 주가가 3% 넘게 오르고 있다.
18일(현지시간) 공개된 공시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시놉시스 주식 482만 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 가치는 20억 달러를 넘는 수준이다. 이번 투자로 엔비디아는 시놉시스의 6대 주주로 올라섰다.
이 소식이 알려진 후 시놉시스 주가는 현지시간 이날 오전 7시 49분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 대비 3.57% 오른 437.02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올해 들어 시놉시스 주가는 10% 넘게 하락하는 등 부진한 흐름을 보여왔다. 특히 최근 소프트웨어 섹터 전반이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에 따른 업계 재편과 그에 따른 잠재적 위험 우려로 압박을 받는 가운데, 시놉시스 주가 역시 이와 궤를 같이하며 힘을 쓰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업계에서는 선도적인 칩 설계 기업인 엔비디아가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는 최근의 시장 과열 우려에도 시놉시스의 비즈니스 전망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반도체 개발 워크플로우에서 시놉시스가 제공하는 툴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된 결과이기도 하다.
다만 양사는 이번 지분 확보나 향후 동반될 수 있는 전략적 파트너십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