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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새 교황 레오 14세가 이 주택에서 유년기를 보낸 사실이 알려지며 하루 평균 7~8건의 연락이 들어왔고 집주인은 매도 철회를 결정했다.
집주인은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회의) 이전까지 이런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주택은 1959년에 지어진 벽돌집으로 침실 3개와 화장실 2개가 있으며 면적은 111.4㎡이다.
현 집주인은 이 매물을 작년 5월 6만 6천달러(약 9천 200만 원)에 매수한 뒤 지난 1월 20만 5천 달러(2억 8천만 원)에 다시 매물로 내놨던 것으로 전해졌다.
버드직 중개인은 “현 주인이 주택을 계속 소유할 수도 있지만 교황 레오 14세를 기념하는 박물관이나 사람들이 머물 수 있는 임대 공간으로 바꾸는 방법 등도 고려 중”이라며 “일리노이주에 사는 레오 14세의 형에게 자문을 구하는 방안도 생각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미국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69) 추기경은 지난 8일 프란치스코 교황을 이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다. 레오 14세라는 교황 즉위명을 받은 그는 미국 출신의 첫 교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