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 당첨보다 대단"…3억 원에 내놨던 교황 집 '문의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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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14세 유년시절 거주 자택 매물로
집주인, 콘클라베 이후 매물 철회
  • 등록 2025-05-12 오후 4:39:51

    수정 2025-05-12 오후 4:39:51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매물로 나와 있던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한 주택이 새 교황 레오 14세가 유년기를 보낸 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집주인이 판매 계획을 철회했다.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남부 돌턴에 있는 교황 레오 14세의 유년 시절 집. (사진=엑스 캡처)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인근에 있는 해당 주택은 최근까지 19만 9000달러(약 2억 7000만 원)에 매물 목록에 올라 있었다.

하지만 새 교황 레오 14세가 이 주택에서 유년기를 보낸 사실이 알려지며 하루 평균 7~8건의 연락이 들어왔고 집주인은 매도 철회를 결정했다.

집주인은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회의) 이전까지 이런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중개를 맡은 부동산 중개인 스티브 버드직은 이 사실을 알게 된 집주인이 “와우”라는 감탄사를 내뱉으며 매우 놀라워했다면서 “복권에 당첨된 것보다 더 대단하다. 우리 둘 다 놀랐고, 영광이었다”라고 말했다.

해당 주택은 1959년에 지어진 벽돌집으로 침실 3개와 화장실 2개가 있으며 면적은 111.4㎡이다.

현 집주인은 이 매물을 작년 5월 6만 6천달러(약 9천 200만 원)에 매수한 뒤 지난 1월 20만 5천 달러(2억 8천만 원)에 다시 매물로 내놨던 것으로 전해졌다.

버드직 중개인은 “현 주인이 주택을 계속 소유할 수도 있지만 교황 레오 14세를 기념하는 박물관이나 사람들이 머물 수 있는 임대 공간으로 바꾸는 방법 등도 고려 중”이라며 “일리노이주에 사는 레오 14세의 형에게 자문을 구하는 방안도 생각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미국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69) 추기경은 지난 8일 프란치스코 교황을 이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다. 레오 14세라는 교황 즉위명을 받은 그는 미국 출신의 첫 교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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