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스톤, 올해 1분기 자금 순유입 620억달러…약 3년만 최대

운용자산 1.2조달러로 사상 최대치 경신
  • 등록 2025-04-18 오후 6:09:00

    수정 2025-04-18 오후 6:09:00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세계 최대 대체투자운용사 블랙스톤은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도 약 620억달러(약 88조2508억원)의 자금 순유입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약 3년 만에 최대 규모다. 블랙스톤은 운용자산(AUM)도 약 1조2000억달러를 달성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성장의 주축에는 크레딧과 프라이빗 웰스 부문의 성과가 주효했다. 블랙스톤의 외부 자금 운용 크레딧 사업은 세계 최대 규모며, 기업 및 부동산 크레딧을 포함해 총 4650억달러를 운용 중이다.

지난 12개월간 크레딧 부문에서만 전체 유입 자금의 약 60%에 이르는 1130억달러 자금을 유치했다.

프라이빗 웰스 부문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현재 블랙스톤은 약 2700억달러 규모 자산을 프라이빗 웰스 대체투자 플랫폼을 통해 운용하고 있다. 이는 전체 AUM의 25%에 이르는 수치다.

특히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약 40% 증가한 110억달러를 유치하며, 최근 3년 내 가장 높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또한 글로벌 유동자산 운용 선도 기업인 웰링턴자산운용과 뱅가드와의 협업을 발표하며 사모 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더 확대했다.

스티븐 슈워츠만 블랙스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블랙스톤은 수십년간 투자자와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혼란스러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또 한 번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이번 분기에는 우리 회사의 주요 전략 부문 전반에서 긍정적 투자 성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1770억달러 규모 드라이파우더(투자에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현금이나 자금)와 자본 효율적인 사업 모델을 보유하고 있어 지금과 같은 시장 상황에서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존 그레이 블랙스톤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도 “블랙스톤은 지난 40년 동안 수많은 경제 위기를 거치며 시장 대응 역량을 입증해왔다”며 “우리 회사가 보유한 장기 약정자본금은 시장 변동성 속에서도 지속적 투자 기회를 창출하게 해주며, 회사의 투자 역량을 뒷받침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성장 동력과 투자자들 신뢰를 기반으로 블랙스톤은 앞으로도 지속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블랙스톤은 세계 최대 대체투자 자산운용사다. 운용자산(AUM) 규모는 1조2000억달러가 넘는다. 전세계에 걸쳐 부동산, 사모펀드, 인프라, 생명과학, 성장 투자, 크레딧, 실물자산, 세컨더리 및 헤지 펀드 등 다양한 전략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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