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김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했다.
그는 “(김 후보자는)재산 2억1000만원 가운데 사인간 채무가 1억4000만원이다. 2008년 본인에게 불법정치자금을 제공했던 사람에게 2018년에 또다시 돈을 빌리고 아직도 갚지 않았다”며 “같은 날에 9명으로부터 각각 1000만원씩 총 9000만원을 빌렸다는 사실을 도대체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김 후보자에게 불법 정치자금 제공에 이어 돈까지 빌려준 사람은 이번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 선대위에서 체육위원회 공동위원장까지 맡았다”며 “상임선대위원장이었던 김민석 후보자의 보은이 아닌지 김민석 후보자는 명확히 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수석부대표는 “저희들은 현재까지 나온 의혹만으로도 충분히 사퇴할만한 사유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미 인사청문위원 명단을 제출했고, (인사청문회에서)이 문제를 강력히 지적하고 사퇴도 요구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역시 김민석 후보자의 정치자금 및 아빠찬스 의혹을 언급하며 이재명 대통령의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
이어 “맞다면 공분이 커지는 것도 현실”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이 (김 후보자에 대한)지명을 철회하는 게 맞지 않나”라고 부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