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 왜 이래” 中 발기부전 치료제 판매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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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망 “중국 발기부전 제조사들 실적 악화 추세”
“중장년·청년층 성생활 감소가 가장 큰 영향 미쳐”
  • 등록 2025-06-13 오후 12:56:34

    수정 2025-06-13 오후 12:56:34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에서 성생활이 감소하면서 발기부전 치료제 판매가 급감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홍콩 봉황망은 중국 내 발기부전 치료제 판매가 줄면서 관련 기업들의 실적이 악화하고 있다고 13일 보도했다.

중국 바이윈산제약은 지난해 실적 보고서에서 비아그라(실데나필) 복제약인 진거가 8785만정 팔렸다고 밝혔다. 하루 평균으로 환산하면 24만7000정인데 이는 전년대비 3만6000정 줄어든 수준이다. 진거의 재고는 2420만1100정으로 1년새 약 50%나 늘었다.

비아그라 복제약을 제조하는 제약사인 커룬제약의 경우 올해 1분기 매출액이 43억9000만위안(약 8350억원)으로 전년대비 29.4% 줄었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같은기간 43% 감소했다. 또 다른 비아그라 복제약 제조사 타이언강제약의 경우 올해 1분기 순이익이 31% 줄었다.

봉황방은 이들 제약사 실적 부진에 대해 “경쟁 제품 수가 급증하고 가격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중장년층과 청년층 성생활이 감소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실제 봉황성에 따르면 최근 중국 온라인에서는 씽샤오타오(性蕭條)라는 키워드가 자주 등장하고 있다.

이는 성 쇠퇴를 의미하는 용어인데 결혼율과 출산율이 감소하는 사회 현상 속 중국인들이 이성과의 만남 등에 대해서도 냉담해지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짚었다.

봉황망은 베이징대와 푸단대의 조사를 인용해 1995년 이후 출생자의 50%만이 매주 성관계를 갖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하기도 했다.

중국 매체인 시나망에 따르면 베이징대와 푸단대는 지난해 ‘중국 민간 삶의 질 조사’를 실시했는데 여기서 젊은 세대들이 성적 활동을 줄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조사 항목을 보면 1995년에서 2003년 사이 출생한 젊은 세대 중 양 절반이 일주일에 1~2회 이상 성관계를 한다고 답했다. 2000년대생 이후 출생자인 링링허우의 상황은 더 심하다. 2022년 중국 수도경제경영대는 전국 3만2282명의 대학생 대상으로 연애 상태를 조사했는데 이중 46.1%는 연애 경험이 없었다. 연애를 했다고 답한 나머지 약 절반 중 성관계를 가진 비중은 6명 중 1명 미만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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