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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안은 ▲‘골든 돔’ 미사일 방어 프로젝트 ▲해군 함정 건조 ▲핵무기 현대화 ▲국경 보안 강화 등을 주요 항목으로 포함하고 있으며 군인 급여도 3.8% 인상된다.
트럼프 행정부가 2일 발표할 예정인 2026 회계연도 예산안 초안에 따르면, 에너지부(DOE), 연방수사국(FBI), 기타 소규모 기관들의 국방 지원 예산을 포함한 전체 국가안보 관련 지출은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약 3.2%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2024 회계연도 수준과 유사하며, 올해의 전체 국가안보 예산인 8923억 달러에서 증가한 수치다.
소식통은 이번 인상안에 대해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시절의 국방력 증강을 연상케 한다”고 평가했다.
미 정부 회계감사원(GAO)은 지난달 29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국방부가 2017년부터 2024년까지 약 108억달러 규모의 사기(fraud)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국방부에 영향을 미치는 사기의 전체 규모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지만, 잠재적으로 매우 클 수 있다”고 지적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지난달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상 첫 1조 달러 예산을 요청했지만, 모든 납세자의 돈은 전투력과 대비 태세 향상에 현명하게 사용될 것”이라며 사전 방어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도 “지금 세계에는 나쁜 세력이 너무 많다”며 “우리는 군을 재건해야 하며, 비용은 신중하게 고려하겠지만 군사력은 반드시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