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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유형별로는 도로 침수 37건, 나무 전도 24건, 주택 침수 12건, 시설물 탈락 7건, 토사유출 6건, 공장 침수 2건, 기타 15건 등이다.
이날 오전 5시 30분께 서구 검암동과 경서동, 미추홀구 숭의동에서 공동주택이 침수됐고 서구 오류동 공장도 일부가 물에 잠겼다.
또 서구 왕길동 완정로 일대에 토사가 유출되고 부평구 갈산동, 남동구 간석동, 서구 대곡동 등지에서 나무가 쓰러져 소방 당국과 지방자치단체가 안전조치를 했다.
한국전력공사는 강한 바람에 나무가 쓰러지면서 전선이 끊어진 것으로 보고 복구 작업을 벌여 50분 만에 전기 공급을 재개했다.
오후 6시 기준 차량 통행이 통제된 도로는 계양구 작전동 토끼굴, 서구 공항고속도로 측도길 등 2개 구간이다.
또 승기천과 굴포천 등 하천 주변 산책로 12곳의 출입도 차단된 상태다.
서해 기상 악화로 이날 인천∼연평도와 인천∼백령도 등 14개 항로 여객선 17척의 운항도 통제됐다.
인천 내륙에는 오전 4시 40분을 기해 호우경보가 내려졌다가 호우주의보로 대치됐고 오후 6시 해제됐다. 그러나 이날 정오를 기해 인천 내륙에 내려진 강풍주의보는 오후 현재도 유지되고 있다.
인천시와 10개 군·구 공무원 584명은 비 피해에 대비해 비상근무를 하고 있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밤 인천에서는 비가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인천 내륙에 내려진 강풍주의보는 오늘 밤이나 내일 새벽에 해제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