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형 반도체(ASIC) 디자인 솔루션 전문기업 에이직랜드(445090)는 지난 12일 광주 실감콘텐츠큐브에서 열린 ‘광주 AI 팹리스 클러스터 콘퍼런스’에서 축사를 맡으며 광주형 AI 반도체 클러스터의 기술 기반 확산과 생태계 조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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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엔 강기정 광주시장, 조인철·정진욱 국회의원, 이경주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 오상진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 김경수 한국팹리스산업협회장, 강현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호남권 본부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여했으며, 이종민 에이직랜드 대표이사를 포함한 모빌린트, 딥엑스, 에임퓨처 등 국내·외 주요 팹리스 및 IP, 디자인하우스 기업 대표단이 참석해 AI 반도체 산업의 현황과 광주형 클러스터의 추진 방향,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주요 전략으로는 △광주형 AI 반도체 개발 지원 △차세대 팹리스 공동활용센터 구축 △AI 반도체 전문 인력 양성으로,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AI 반도체 수요에 국내 중소기업이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콘퍼런스에선 AI 반도체 설계 복잡도 증가, 생산 비용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 팹리스 기업을 위한 공용 IP 확보, 시제품 검증, 칩렛 기반 고성능 설계 기술의 필요성이 집중적으로 논의됐고, 이에 민관 협력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
한편, 에이직랜드는 광주 팹리스 협약 기업 중 최초로 광주사무소를 개소했으며, 이를 거점으로 지역대학과의 산학협력, 반도체 인재 채용, R&D 과제 수행 등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중소 팹리스 기업이 고도화된 설계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칩렛 플랫폼 개발을 주도하며, 설계 복잡성과 생산 비용 부담을 완화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또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 TSMC의 공식 VCA(Value Chain Alliance) 파트너로서, 3나노 이하 선단공정 설계, 칩렛(Chiplet) 기반 SoC, CoWoS 패키징 등 고도화된 기술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현재 연구개발 중인 칩렛 플랫폼이 중소 팹리스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