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휠체어 타고 퇴원…"정당한 소환요구에 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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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입원 11일 만에 퇴원
우울증 증상으로 알려져…탄핵 거치며 건강 악화
"법규에 따라 정당하게 소환 요구하면 응할 것" 입장
  • 등록 2025-06-27 오후 4:30:40

    수정 2025-06-27 오후 4:30:40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 출범을 앞두고 우울증 등으로 병원에 입원한 김건희 여사가 11일 만에 퇴원했다. 김 여사 측은 특검이 정당한 소환 요구를 하면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가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인 3일 서울 서초구 원명초등학교에 마련된 서초4동제3투표소에서 투표함에 투표 용지를 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 여사는 27일 오후 4시께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에서 퇴원 절차를 밟았다.

김 여사는 지난 13일 우울증 증상으로 외래 진료를 받은 뒤 증세가 심해져 16일 입원했다.

김 여사는 12·3 비상계엄 수사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거치며 건강이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는 이날 퇴원할 때 안경과 마스크를 쓰고, 휠체어를 탄 채로 병원을 나섰다. 윤 전 대통령이 병원을 방문해 김 여사의 퇴원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는 서울시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사저에서 치료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김 여사 측은 “오늘 퇴원 수속 절차를 밟을 예정으로 당분간 집에서 치료할 것”이라며 “특검팀이 법규에 따라 정당한 소환을 요구하면 성실히 응하겠다”고 밝혔다.

김 여사의 퇴원에 따라 김건희 특검도 소환 조사 등 수사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그간 김 여사는 검찰의 소환 요청에 불응해왔다. 김 여사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을 재수사하는 서울고검 수사팀(부장검사 차순길)의 소환을 두 차례 거부했다.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 수사팀(팀장 차장검사 이지형)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으라고 요청한 것에 대해서도 세 차례 불응했다.

민 특검은 이날 서울 서초구 소재 임시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아직 김 여사에게 출석을 요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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