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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정확한 방한 일정은 알 수 없다”면서도 “미국 트럼프 정부와의 가교 역할을 해달라는 재계의 요청에 따라 정 회장이 직접 트럼프 주니어를 초청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달 초 트럼프 대통령은 각국에 상호관세 부과를 골자로 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율은 25% 수준이다. 이후 시장에 파장이 일자 트럼프 대통령이 90일간의 유예기간을 발표했지만, 국내 기업들의 불안감은 여전하다.
정 회장은 이 같은 국내 기업들의 우려도 함께 트럼프 주니어에게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트럼프 주니어가 만날 재계 인사에 대해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10여곳 정도 만남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우리 정부가 상호관세 협상에 본격적으로 나선 상황에서 트럼프 주니어의 방한이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현재 조기 대선 상황인 한국에서 가장 트럼프 행정부와 직접적인 네트워크를 가진 인물은 정 회장 정도밖에 없다”며 “트럼프 주니어의 방한으로 인해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