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에 15%포인트 격차로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사진=이데일리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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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기관 한국리서치가 KBS 의뢰로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다음날 대통령 선거를 한다면 누구에게 투표할 것인가’란 질문에 이재명 후보가 49%로 가장 앞섰고, 김문수 후보는 34%를 기록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8%로 3위로 나타났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와 무소속 황교안 후보는 각각 1%를 기록했으며, 무소속 송진호 후보는 1% 이하 지지율을 보였다. 투표할 후보가 없다·모름·무응답은 7%였다.
정권 재창출을 위해 기존 여권 후보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36%, 정권 교체를 위해 기존 야권 후보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54%로 나왔다.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 간 단일화에 대한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이는 41%, “안 된다”는 응답은 37%, 모름·무응답은 21%로 나왔다.
두 후보 중 김문수 후보로 단일화됐다는 가정 아래 이재명 후보가 48%로 김문수 후보(39%) 보다 9%포인트 앞섰다. 이준석 후보로 단일화됐다고 가정했을 때는 이재명 후보(46%)가 이준석 후보(29%) 보다 17%포인트 높았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3%로 국민의힘(33%)에 앞섰다. 이어 개혁신당 6%, 조국혁신당 5%, 진보당 1%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으로 층화된 가상번호 내 무작위 무작위 추출한 전화 면접 조사 방법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9.5%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8%포인트이며, 가중값은 2025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 및 KBS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