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국공인회계사회는 지난 12일 서울 서대문구 한국공인회계사회관에서 ‘국선심판청구대리인 위촉 공인회계사 감사패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수여식에는 전국에서 국선심판청구대리인으로 활동 중인 10명의 공인회계사가 참석했다.
 | 지난 12일 서대문구 한국공인회계사회관에서 열린 ‘국선심판청구대리인 위촉 공인회계사 감사패 수여식’에서 참여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공인회계사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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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선심판청구대리인 제도는 조세심판원이 자력으로 전문가의 조력을 받기 어려운 영세납세자를 위해 국선대리인을 위촉해 운영하고 있다. 국선대리인은 심판청구서 작성부터 증거자료 수집, 심판관 회의 진술까지 전 과정을 무료로 지원하며, 현재 회계사, 변호사, 세무사 등 총 29명이 활동 중이다.
최운열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은 이날 간담회를 겸한 감사패 수여식 인사말을 통해 “공인회계사는 회계 및 세무 분야 전문가로서 차별화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국선심판청구대리인으로 참여하고 있는 회계사들의 희생과 봉사에 감사하고 세무 전문가로서 책임감 있게 활동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영세납세자의 권리구제에 더 많은 회계사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공인회계사회는 국선심판청구대리인뿐만 아니라 기타 세정 협조 활동에 참여하는 회계사들에게 회원 연수 시간 인정, 연말 표창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 국세청 및 조세심판원 등 관계기관과 업무협약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