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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간) BBC방송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드론 등의 실제 전투 영상을 본부에 전송한 부대에 영상 분석 결과에 따라 일정 포인트를 지급하고, 이 포인트로 다양한 장비를 교환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했다.
‘드론군: 보너스’(Army of Drones: Bonus)로 명명된 이 제도는 2023년부터 일부 부대를 대상으로 시범 시행됐으며, 현재는 전체 작전 부대의 90~95%가 참여하고 있다. 병력의 사기를 끌어올리고 자원 운용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려는 실용적 접근 시도라고 우크라이나군은 설명한다.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병력 소진과 자원 부족이 심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생존률을 높이고 전략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자발성과 창의성을 극대화한 방식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하지만 인간성을 상실하고 있다거나 전쟁을 게임화하고 있다는 내부 비판도 적지 않다.
포인트 지급 기준은 본부의 분석팀이 정밀하게 판별하며, 전장 변화 또는 러시아측 전술 변화, 예를 들어 소규모 분대 단위 침투 작전 강화 등에 따라 매일 갱신된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한 비공개 건물에서는 하루 수천건의 드론 영상을 분석하는 팀이 존재하며, 이들은 장비 파괴 여부에 따라 ‘손상’(hit)과 ‘파괴’(destroyed) 등을 구분해 포인트를 책정한다.
분석 담당자 중 한 명인 볼로디아는 “러시아군은 엄폐와 은폐가 뛰어나며, 특히 포병 운용이 까다롭다. 이 때문에 드론 데이터 분석은 전투 전략에서 핵심적인 요소가 됐다”고 강조했다.
제도 도입 이후 자원 보충 체계까지 변모했다. 과거에는 부대가 포인트를 현금으로 환산해 크라우드 펀딩 등으로 필요한 장비를 구매했다면, 이제는 ‘브레이브1 마켓’(Brave 1 Market)이라는 전용 플랫폼이 생겼다. 우크라이나군 당국은 이를 “전쟁판 아마존”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현장 반응은 엇갈린다. 108 방위여단 소속 군인 볼로디미르는 “공격 드론 등 장비 소모가 심한 최전선에서는 이 시스템이 손실을 보급받는 데 유용하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22 기계화 여단의 병사 잭도 “장병들이 피로하고 사기가 낮아진 상황에서, 실질적인 보상은 동기 부여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프로그램을 통해 드론을 직접 지급받을 수 있어 실효성 있는 시스템”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일부 병사들은 형식적이고 비윤리적이라고 지적한다. ‘스네이크’라는 호출명을 사용하는 병사는 “점수로 탈영을 막진 못한다”며 근본적인 동기 회복에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드미트로라는 또 다른 병사는 “일부 부대가 전과를 두고 서로 경쟁하거나 이미 손상된 차량을 재차 공격해 포인트를 쌓으려는 부작용이 있다”며 “죽음마저 자산화하는 우리의 왜곡된 현실이 만들어낸 산물”이라고 비판했다.
마히일로 페도로우 우크라이나 디지털전환부 장관은 제도의 핵심은 전략 데이터 확보에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전장에서 고품질 정보를 바탕으로 빠르게 의사결정을 내리고, 전략의 기초는 항상 물리적 전과와 데이터에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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