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재선 도전 시사 "대입개혁, 돌이킬 수 없는 선까지"

경기도교육청 출입기자단 신년간담회에서 우회적 표명
재선 의지 묻자 대입개혁 꺼내며 "교육감을 하는 이유"
교육감 직선제 폐지 논의에는 "느슨한 러닝메이트 제도 필요"
  • 등록 2026-01-14 오후 2:06:14

    수정 2026-01-14 오후 2:39:04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14일 “제가 교육감으로서 (대입 개혁을) 정말 완성은 아니라도 이제 더 이상 되돌이킬 수 없는 선까지 가도록 하는 게목표”라고 밝혔다. 사실상 재선 도전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14일 경기도교육청에서 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황영민 기자)
대학입시 개혁은 2024년부터 임 교육감이 끌어온 국가교육 아젠다다. 최근 국가교육위원회, 교육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대한민국교육감협의회가 참여하는 ‘미래 대입개혁 4자 실무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이날 경기도교육청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연 임태희 교육감은 재선 도전 여부를 묻자 “경기교육이 그동안 추진해 온 여러 정책, 특히 경기미래교육청은 학생들이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기본 틀”이라며 “물론 더 좋은 아이디어가 나오면 얼마든지 채택하겠지만, 국내에서는 경기도교육청이 감히 말씀드리면 가장 앞서간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그래서 이 기조가 어느 정도 정착되고, 대한민국 교육을 좀 끌고 갈 수 있도록 하는 게 제 소망이다. 국가의 일도 봤던 입장에서 그게 굉장히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대학입시 제도 개혁도 대교협과 교육감들은 이제 상당히 공감대가 마련됐다. 국교위도 이제 입장을 정할 거라 5부 능선은 넘어갈 거 같다”며 “이 부분을 제가 교육감으로서 완성은 아니라도 더 이상 되돌이킬 수 없는 선까지 가도록 하는 게 목표이고, 제가 교육감을 하는 가장 큰 이유”라고 힘주어 말했다.

현재까지 경기도교육청과 서울시교육청, 국교위가 각각 발표한 대입개혁안의 공통점은 △내신 절대평가 전환 △서·논술형 평가 확대 △수능 5단계 절대평가 전환 △공정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한 AI 기반 채점 모델 도입 등이다.

이날 임 교육감이 언급한 대입개혁의 ‘더 이상 되돌이킬 수 없는 선’은 현 임기가 아닌 다음 임기까지 염두에 둔 발언이라는 해석에 무게가 쏠린다.

임 교육감은 지난 12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과거부터 부동산하고 대입 문제가 정치인들의 늪 또는 무덤이라는 말이 있었다. 하지만 저는 그건 너무 무책임하다고 본다”라며 “지금은 정치적으로 불리하고 힘들지라도 옳은 길이라고 생각하면 발 담가야 한다. 이걸 어려운 일이라고 힘들다고 회피하면 (교육감)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최근 정치권에서 거론되는 교육감 직선제 폐지와 광역단체장 러닝메이트 도입 이슈에 대해서는 “만약에 직선제를 지금처럼 한다면 러닝메이트 제도도 열어놓고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임 교육감은 “지금 교육감 선거는 원래 직선제 도입했을 때 취지가 충분히 반영이 안 돼 있다”라며 “도지사는 후보가 되는 순간 당에서 다 해준다. 그런데 교육감은 후보가 되면 선거사무소 운영과 사무를 모두 해야 하는데 너무 힘들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다만 정치적 중립성 문제가 있기 때문에 교육감 후보는 번호를 매기는 게 아니라 정치적 중립을 훼손하지 않는 느슨한 형태의 러닝메이트를 하면 어떨까 싶다”라며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만만치 않기 때문에 연구가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올림픽 핫걸, 남친에게 ♥
  • '앙~' 애교 대결
  • ‘백플립’ 부활
  • 포스트 김연아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임경진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