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특징주]테슬라, 인도량 부진에도 1% ↑…"비공식 전망보단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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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6-01-02 오후 11:55:46

    수정 2026-01-02 오후 11:55:46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테슬라(TSLA)가 지난해 4분기 인도량이 예상치를 밑돈 가운데 주가는 소폭 상승을 유지하고 있다.

2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해 4분기 41만 8227대를 인도했다. 이는 회사 측이 집계한 컨센서스 예상치인 42만 2850대와 블룸버그 집계 예상치인 44만 907대를 모두 하회하는 수치다.

같은 기간 생산량은 43만 4358대로 전년 동기 대비 5.5% 감소했으며, 블룸버그 컨센서스인 47만780대에도 미치지 못했다. 전체 인도량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6% 줄어들었다.

주력 모델인 모델 3와 모델 Y의 인도량은 총 40만 6585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4% 감소한 수치로, 블룸버그 예상치인 42만 1796대에 못 미쳤다. 해당 모델들의 생산량은 전년 대비 3.2% 줄어든 42만 2652대였다.

앞서 같은 날 발표된 자동차 산업 기구들의 자료에 따르면 포르투갈, 프랑스, 스웨덴, 스페인 등 유럽 주요 국가에서 테슬라의 등록 대수는 감소했으나 노르웨이에서는 강한 증가세를 보였다.

실적 발표 후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4분기 인도량이 “시장 바닥에 깔린 비공식 예상치보다는 나은 수준”이라며 “이제 모든 시선은 2026년을 향한 AI 행보에 쏠려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결과는 우려했던 것보다 양호한 인도량으로 간주될 것이며, 2026년으로 향하는 테슬라의 여정에 있어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단계”라고 분석했다. 다만 “유럽 시장은 여전히 지속적인 역풍으로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향후 전망에 대해 낙관적인 태도를 유지하며 “테슬라가 보유한 규모와 범위, 그리고 확장되는 AI 발자취를 따라올 수 있는 기업은 세계 어디에도 없다”며 “테슬라가 향후 10년 동안 글로벌 자율주행 시장의 약 70%를 점유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예상치를 밑돈 결과에도 테슬라 주가는 정규장 출발 이후 1% 전후의 상승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5거래일간 8% 가까운 주가 하락으로 인도량 부진 가능성이 주가에 선반영됐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현지시간 이날 오전 9시 53분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92% 오른 453.84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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