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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출신 모임인 ‘멋쟁해병’ 단톡방을 공익신고한 김규현 변호사는 이날 방송에서 청와대 경호처 출신 송 모씨가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에 대해 “‘이종호 전 대표가 입을 열면 영부인까지 다칠 수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멋쟁해병에는 5명의 참여자가 있는데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것으로 의혹을 받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의 공범으로 지목된 인물이 포함돼 있다. 그가 바로 이 전 대표다.
김 변호사가 카메라 앞에서 실명을 공개하고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항명 혐의로 중앙군사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있는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산단장의 변호인이기도 하다.
김 변호사는 이 전 대표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공범인 것을 알게 된 후 해병대 선배인 송 씨에게 이 사실을 말했더니 송 씨도 알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래서 이 전 대표를 용산에게 신경쓰고 있다는 취지의 대화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김 변호사는 공수처 내부에 ‘해병대 채 해병 순직 사건 수사외압 의혹’과 관련된 수사에 외압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김 변호사에 따르면 4일 참고인 조사 과정에서 공수처 관계자들이 “우리는 열심히 수사하려고 하는데 다 아시지 않느냐, 우리 외압 받고 있다. 수사 방해가 있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그동안 이 전 대표, 송 씨와의 친분으로 이같은 사실을 알고도 밝히지 못 했으나 박정훈 대령, 채 해병 유가족 등에게 미안함 마음이 있어 뒤늦게 밝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 대령 변호인 신분으로 이러한 의혹을 제기해 이해충돌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선 “시기상 변호인이 아닐 때 있었던 일”이라며 “제가 경험한 사실을 말하는 것이 박 대령의 억울함을 푸는 일과 상충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이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박 대령의 억울함을 더 공감한다”고 덧붙였다.
김 변호사는 이날 MBC와의 인터뷰에선 “‘이 전 대표가 민원은 누구를 통해서 들어간다’, 하면서 (김 여사를) 수행하는 사람의 실명을 거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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