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때문에 한 끼가 3만6천원…초유의 상황에 '비명'

"아침 한 끼에 3만6000원"…달걀값 폭등에 美식당들 '비명'
  • 등록 2025-02-17 오후 8:09:10

    수정 2025-02-17 오후 8:16:07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미국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으로 달걀 가격이 급등하고 커피, 오렌지 등 원재료 가격이 급등하면서 식당들이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1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 가디언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아침 식사 전문 체인 ‘그린 에그스 카페’는 달걀 한 판 가격이 8달러(약 1만1500원)로 인상되면서 6개 매장이 재정난을 겪고 있다. 해당 식당의 메뉴 90%가 달걀에 의존하고 있어서 재료비 증가로 마진이 줄어들고 있는 탓이다.

미국 내 계란값은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 영향으로 지난해 말부터 치솟고 있다. 미국에서 조류 인플루엔자가 2022년 발발한 이후 닭과 오리 등 알을 낳는 가금류 1억4800만마리가 살처분됐다.

이에 대해 스티븐 슬로터 그린 에그스 카페 공동대표는 “1년 전만 해도 베이컨, 달걀, 토스트, 커피 한 잔을 만드는 데 재료비가 3~4달러였지만 현재는 그 비용이 두 배로 증가해 마진이 줄었다”고 말했다.

미국 내에서 20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는 와플 전문점 ‘와플하우스’는 최근 달걀 한 개에 0.5달러(약 700원)의 추가 요금을 받기로 했다.

달걀뿐만 아니라 커피와 오렌지 주스 원재료 값 상승도 가파른 상황이다. 커피는 주요 원두 생산지인 브라질과 베트남의 기후 문제로 인해 47년 만에 최고가로 치솟은 상태다. 가디언은 오렌지 주스는 감귤 병과 기후 변화 영향에 2020년 이후로 가격이 두 배 뛰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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