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엑스타 스포츠 S·스포츠·스포츠 올시즌(A/S)는 금호타이어가 심혈을 기울여 선보이는 신제품입니다. 금호타이어는 이를 바탕으로 올해 사상 최고 매출 목표인 5조원 달성을 목표로 삼고 프리미엄 신차용 타이어(OE) 공급을 확대하는 동시에 기술적 난도가 높은 하이엔드 세그먼트 공략을 강화해 성장과 수익성을 동시에 실현하고자 합니다.”
 | 금호타이어 고성능 퍼포먼스 브랜드 ‘엑스타(ECSTA)’ 신제품으로 선보인 엑스타 스포츠 S(왼쪽부터)와 엑스타 스포츠 (ECSTA SPORT). (사진=금호타이어) |
|
정일택 금호타이어(073240) 대표이사 사장은 15일 경기 용인 AMG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엑스타(ECSTA) 익스피리언스 데이’에서 이같이 말하며 스포츠 타이어 엑스타 신제품을 통해 전 세계 고성능 타이어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국내 수입 승용차 누적 등록 대수는 지난 2020년 258만대에서 2024년 339만대로 연평균 성장률 5.6%를 기록했다. 또 지난해 기준 1억원 이상인 승용차 판매 비중은 21.6%에 달한다. 금호타이어는 점차 커지는 수입 고성능 퍼포먼스 시장 수요를 공략해 엑스타 신제품을 내놓았다는 설명이다.
엑스타 스포츠 S와 엑스타 스포츠는 기존 초고성능 타이어 엑스타 PS91과 PS71의 후속 모델이다. 엑스타 스포츠 A/S는 사계절용 타이어로 엑스타 라인업을 완성한다.
금호타이어는 엑스타 신제품의 4가지 핵심 가치로 △퍼포먼스 △스피드 △컨트롤 △이노베이션 등을 들었다. 초고성능 기술로 완성한 프리미엄 스포츠 타이어인 만큼 서킷뿐만 아니라 일상 주행에서도 균형 잡힌 고속주행과 민첩하고 정밀한 핸들링을 구현할 수 있다고 했다.
또한 소음과 내마모 성능을 강화한 금호타이어만의 기술을 적용해 내연기관 차량뿐만 아니라 전기차에서도 최적의 성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전 규격 개발했다. 엑스타 스포츠 S와 엑스타 스포츠는 17~22인치 총 47개 크기로 운영하며 전기차 특화 6개 제품도 출시한다. 엑스타 스포츠 A/S는 18~22인치 총 19개 사이즈를 출시해 BMW, 아우디, 벤츠, 포르쉐, 제네시스, 테슬라 등 유수 브랜드 스포츠카와 고성능 차량 OE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이 15일 경기 용인시 AMG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엑스타(ECSTA) 익스피리언스 데이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금호타이어) |
|
금호타이어는 엑스타 신제품을 통해 유럽을 비롯한 고성능 시장을 공략하기로 했다. 임승빈 금호타이어 영업총괄 부사장은 “유럽 연간 판매량이 1500만개 수준인데 이미 발주한 (엑스타) 물량이 작년 하반기부터 현재까지 120만본”이라며 엑스타 글로벌 판매 비중을 25~30%까지 늘리겠다고 했다.
이번 신제품은 금호타이어 유럽연구소(KETC)에서 4년간 개발한 제품이다. 송승학 금호타이어 연구개발본부 상품개발담당 전무는 “수년간의 타이어 개발 경력을 가진 금호타이어 독일·미국 연구소와 용인 중앙연구소 연구원이 시장의 새로운 니즈를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고하중 차량에서 최적의 성능를 구현하는 HLC 기술을 적용한 라인업도 포함했으며, 타이어 내부에 폴리우레탄 재질 폼을 부착하는 금호타이어의 타이어 소음 저감 신기술 ‘K-Silent Ring’도 도입해 타이어 공명음과 노면 소음을 최소화했다.
 | 15일 경기 용인시 AMG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엑스타(ECSTA) 익스피리언스 데이에서 엑스타 스포츠 S를 장착한 차량이 스피드웨이 서킷을 달리고 있다. (사진=금호타이어) |
|
유럽에서는 론칭과 동시에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티유브이슈드(TUV SUD)를 비롯해 현지 제품 비교 테스트에서 최상위 성적을 거두며 호평을 받고 있다. 북미 지역에서 인기가 높은 올시즌 제품인 엑스타 A/S는 마일리지 및 스노우 성능이 탁월하고 마른 노면 및 젖은 노면 제동력이 우수하다는 특징이 있다.
이날 금호타이어는 신제품인 엑스타 스포츠 라인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승 세션도 운영했다. 엑스타 스포츠 S의 주행성능을 체험할 수 있는 서킷 주행과 안정적인 제동 및 코너링 성능을 느껴볼 수 있는 제동 및 슬라럼 코스를 통해 정교한 핸들링 성능과 주행 퍼포먼스를 구현해냈다. 동시에 안정적 승차감을 발휘하며 프리미엄 브랜드의 기술력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