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당헌당규상 후보 교체 가능…단일화 여조, 일정대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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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 브리핑
"토론회 진행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
"당이 한덕수 지원? 가짜뉴스도 해당행위"
"金 '내가 당이다' 발언은 부적절" 비판
  • 등록 2025-05-08 오전 10:39:26

    수정 2025-05-08 오전 10:39:26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국민의힘은 김문수 대선 후보가 거부한 여론조사에 대해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8일 밝혔다. 이들은 김문수 대선 후보에 대한 교체 가능성에 대해서도 ‘당헌당규상 원칙적으로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왼쪽부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권성동 원내대표, 한덕수 무소속 대선 후보(사진 = 이데일리)
신동욱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오후 예고했던 토론회는 후보가 거부 의사를 밝혀서 성사되기 어렵다”면서도 “예고했던 절차는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여론조사 결과는 향후 단일화 절차 진행 시 반영될 수 있다.

신 수석대변인은 “김문수 후보가 당무우선권을 발동했다고 하는데, 특별한 비상대권의 발동 이런 게 전혀 아니다”라며 “당무우선권을 발동한다고 해서 당의 의사결정시스템을 모두 무력화하는 게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앞서 김 후보는 자신의 캠프 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 주 수요일 토론회 이후 목-금 양일간 여론조사를 진행하자”며 “당무우선권을 발동한다. 당은 후보를 끌어내리려는 시도를 멈추라”며 오는 11일 이전 단일화에 대해 선을 그었다.

신 수석대변인은 이에 “김 후보가 한덕수 무소속 후보를 이겼을 때 단일화의 진정한 시너지가 일어날 수 있다”며 “저희가 후보를 바꾸려고 한다는 건 전혀 근거도 없고 이유도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당헌당규상 후보교체가 원천적으로 가능한지에 대해서는 “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며 “국회의원 후보 선출할 때도 공천장을 주고나서 변경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 여러 가지 포괄적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각에서 후보자 사진 촬영 등 과정 등을 문제 삼으며 당이 김문수 후보 대신 한덕수 후보를 점지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것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사진 촬영을 하는 스튜디오 예약 당시 (김 후보가)단일화하겠다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실무진으로서는 누가 후보가 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반박했다.

그는 “김 후보 캠프에서 몇몇 분들이 끊임없이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를 퍼뜨리고 있다”며 “그런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행위도 해당 행위다.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김 후보 측이 당에서 전당대회 및 전국위원회 등 일정을 잡은 데에 대해 중단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한 것에 대해 “당연히 기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전당대회 소집한 것 자체가 법적 하자가 없고, 정당의 정치적 결정에 대해 법원이 개입할 거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 후보가 한 후보에 대해 ‘내가 당이다’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 “굉장히 잘못된 이야기”라며 “대선후보의 당무우선권은 대선 사무에 관해 본인이 우선적으로 결정할 권한을 가진다는 것이지, 통상적으로 비대위 결정을 후보가 뒤집을 수 있다는 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김 후보와 한 후보 간 단일화 과정에 대해 당내 이견이 있는 것을 두고 “어제 의총에서도 이런 절차를 진행했을 경우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던 분들이 여러분이 계셨다”며 “단일화 대신 김문수로 가야 한다고 말씀하셨던 분들도 계셨으나, 전체 의견을 균형감있게 반영해서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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