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강보합권에 개장한 코스피가 7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하며 2670선에 안착했다.
1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4.71포인트(1.70%) 오른 2671.52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외국인이 장중 순매수 전환한 가운데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반도체기업의 세액공제를 상향하는 내용의 ‘K칩스법’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통과된 영향을 받은 데다 간밤 미국 반도체 관련주의 훈풍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삼성전자는 3.16%, SK하이닉스는 4.05% 강세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업종별 순환매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급등했던 방산업종은 차익실현이 나왔고, 반도체 업종에 이어 낙폭과대 업종인 2차전지 등이 상승했다”고 전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3955억원, 기관이 7800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1조 2219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793억원 매수우위다.
업종별로는 상승우위다. 전기·전자는 3% 넘게 올랐고, 금속과 제조, 대형주 등이 2%넘게 상승했다. 반면, 제약과 건설, 보험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다. LG에너지솔루션과 HD현대중공업(329180)은 4%대 오름세를 보였고,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는 1%대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대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1% 미만 수준으로 내림세다.
이날 코스피에서 거래량은 5억 1906만주, 거래대금은 14조 677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1개를 포함 576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없이 306개 종목이 하락했다. 6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