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화 위기' 여수 찾은 경사노위…사회적 대화로 해법 모색

양대노총 참석해 "종합 대응 필요" 의견
연관산업과 지역 경제 전반에 영향 미쳐
  • 등록 2026-01-14 오후 2:30:00

    수정 2026-01-14 오후 3:24:00

[세종=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석유화학 산업을 살리기 위해 양대노총과 함께 위기 극복을 위한 해법을 모색했다.

김지형 경사노위 위원장은 14일 오후 여수 노사민정협의회와 공동 주관으로 석유화학 산업위기 지역인 여수를 찾아 노사민정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사진=경사노위)
경사노위는 14일 오후 여수 노사민정협의회와 공동 주관으로 석유화학 산업위기 지역인 여수를 찾아 노사민정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어려움이 계속되는 여수 석유화학 산업의 위기 상황을 공유하고, 노사민정 협력을 통한 위기 극복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여수 석유화학 산업은 경기 둔화, 글로벌 생산 과잉과 경쟁 심화, 원유 가격의 변동성 등 복합적·구조적 요인으로 위기를 겪고 있다. 여수는 현재 ‘산업위기 대응지역’과 ‘고용위기 대응지역’으로 정책 지원을 받고 있다.

참석자들은 산업위기가 석유화학 대기업뿐만 아니라 협력업체 등 연관산업과 지역 경제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석유화학산업 노동자뿐 아니라 플랜트·건설·운수·물류 분야 노동자의 고용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선제적이고 종합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김지형 위원장은 “석유화학산업은 전후방 산업 연관 효과가 큰 기간산업으로 우리 제조업과 수출·무역수지에 중요한 비중을 담당해 왔다”며 “특히 석유화학 산업은 클러스터를 이뤄 지역과 업종이 교차되는 만큼 다층적 사회적 대화를 통해 해법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간담회에는 한국노총을 비롯해 민주노총 여수지역본부, 여수화학산업 위기대응 여수산단 산별노조 공동대책위, 여수상공회의소, 여수산단공장장협의회, 여수산단건설업협의회, 전라남도, 여수시, 여수고용노동지청, 여수 노사민정협의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경사노위의 여수지역 간담회는 지난해 철강산업의 위기상황을 듣기 위해 포항을 방문한 이후 두 번째 현장 방문이다. 경사노위는 “위기산업 등 다양한 산업·업종의 사회적 대화 추진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며 “향후 다양한 산업 현장을 찾아 이해당사자의 의견을 폭넓게 청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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